[휴스턴 기독교연합회] 추수감사절 맞이 경로식사대접 “자~알 잡수셨지요?”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2년 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기독교인들의 감사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기독교인들의 감사생활에 대한 통계’ 발표에 따르면 기독교인의 감사제목에는 ‘하나님’과 ‘가족’이 가장 많았다. 그런데 가족에 대한 감사제목에서 ‘자녀 감사’가 가장 큰 반면 ‘부모 감사’는 가장 낮았다고 한다. 우리사회의 자녀 중심적 가정 문화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점에서 휴스턴 한인동포사회는 경제가 어려울 때도, 코로나 팬데믹이 창궐할 때도 여러 단체들이 주관하여 한인사회 가장 웃어른이신 한인노인회 경로식사대접을 꾸준히 해왔다.
경로효친의 마음은 연례 노인회 후원금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답지했다.
올해 휴스턴 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송영일)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지난 11월 22일(수) 오전 11시 30분 노인회관을 방문하여 휴스턴 한인노인회(회장 이흥재) 어르신들에게 점심 식사대접을 실시했다.
이번 경로식사대접은 교회연합회 여성분과위원회(회장 최순례 권사)가 주관했다. 행사장에는 회장 송영일 목사(새생명교회 담임)을 비롯해 부회장 홍형선 목사(휴스턴 순복음교회 담임), 서기 이창한 목사(늘푸른 교회 담임), 그리고 최순례 권사를 포함한 여성분과위원회 소속 각 교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회장 송영일 목사는 이사야 46장 3-4절 성경본문으로 간단한 설교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은 태에서부터 백발까지 우리를 안고 업어서 키우시는 분”이라는 사실, 그리고 선택받은 민족의 선택받은 사람으로 6.25 전쟁은 물론 코로나 팬데믹과 갖은 병마와 어려움 속에서도 살아남게 하셨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감사하는 삶 속에서 남은여생을 ‘웰빙(Wellbeing)’, ‘웰에이징(Wellaging)’, ‘웰다잉’(Welldying)을 위해 살기를 권면했다.
휴스턴 기독교교회연합회에서는 이날 한마음으로 부모님을 감사함으로 섬기는 마음으로 여성분과위원회가 약 130명분의 도시락을 준비했다. 불고기, 잡채, 나물, 코다리 등 푸짐한 도시락 반찬과 별도로 밥과 국과 김치가 별도로 제공됐다. 가을을 상징하는 먹음직하고 큼직한 감도 어르신들 음식상에 일일이 나눠드렸다.
한국의 대명절인 추석이 이민사회에서는 크게 실감 나지 않는 반면 상대적으로 추수감사절은 감사 인사와 풍성한 음식이 차려지는 절기다. 추수감사절을 바로 앞두고 한인 노인회원분들은 모처럼 몸도 마음도 풍성해지는 귀한 시간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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