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회’ 출범한다 “다양한 시각과 소통의 장”
휴스턴을 대표할 젊은 한인단체에 관심 모아져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차세대 젊은 그룹이 새롭게 조직된다.
‘풍운재자((風雲才子)’, 즉 ‘비바람을 무릅쓰는 젊은 인재’라는 뜻에서 따온 ‘풍운회’는 기존의 젊은 전문가 그룹과는 성격이 다르다.
이번 조직을 발족한 제이 맥클레인(Jay Maclean, 김제이) 회장은 휴스턴 한인사회에서 뉴 페이스나 다름없다. 남편의 직장 따라 캘리포니아에서 2018년 휴스턴으로 이주했고 한인사회에 나온지 불과 몇 년 밖에 안 된다. 한국 JMC 자산운용사 미주지사장과 바이오 인터체인지 이사, 경동시장 고문 등 한국과 연결된 현직 직함만도 여러개이며, 휴스턴 한인회 이사,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 중에 있다. 과거 UN에서 의료스태프로 근무하며 이라크, 팔레스타인, 아프가니스탄, 이집트 등 전쟁지역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오면서 인생의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고 말한다.
‘풍운회’ 발족 계기는 자신을 포함한 한인 젊은 세대들이 좋은 취지를 갖고 한인사회에 나와도 막상 세대간 갈등, 학연, 지연, 나이에 대한 고정 관념 등의 장벽에 부딪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매사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이라 때론 사람들과 부딪치면서도 자신의 의사를 확실히 표현하는 편이라는 제이 회장은 그러나 대다수 많은 2세, 3세 젊은 한인들은 이런 장벽에 쉽게 실망하거나 포기하고 돌아서는 것을 보면서, 이들 세력을 결집할 수 있는 중간 그룹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젊고 역량 있는 한인 후세들이 정치권에도 진출하고 경제계, 학계, 사회 곳곳에서 리더로 활동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많은 한인 후세들이 한인사회 곳곳으로 돌아와서 그들의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고 봉사하는 것도 출세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굳이 역량있는 인재가 아니면 어떻습니까? 아무 편견 없이 젊은이들이 모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한국인의 정체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갖게 될 것입니다.”
풍운회는 이번 주 4월 19일(금) 저녁 6시 30분 서울가든 연회실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이를 시작으로 북클럽, 봉사활동, 정치교육, 운동, 네트워킹, 스터디 등으로 활동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아직 거창한 계획은 없지만 우선 모이는데 힘쓰고, 서두르지 않고 차후 봉사 및 뜻깊은 행사를 구체적으로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