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 튀르키예 난민 직접 돕는다
예닮교회, 선교 바자회에 구슬땀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예닮교회(담임목사 석상은)가 휴스턴의 폭염도 마다않고 값진 땀을 흘리면서 선교 바자회를 열었다.
지난 7월 1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4시까지 교회 친교실에서 진행된 이번 선교 바자회는 여전도회(회장 조혜정) 주관으로 15~16개 종류의 밑반찬, 김치류, 일품요리 등이 모두 교인들의 손에 의해서 마련됐다. 그런데 바자회가 시작도 하기 전에 입소문을 타고 웬만한 밑반찬들과 김치손만두, 삼계탕, 식혜 등은 이미 동이 난 상태였다.
당일은 즉석 음식으로 떡볶이와 사전에 광고는 되지 않았지만 잔치국수, 김치전 등이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선교 바자회를 돕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한인동포들은 친분이 있는 예닮교회 성도들의 환대에 “선교비를 보태기는커녕 오히려 푸짐한 점심 대접만 받고 돌아간다”며 흐믓함을 감추지 않았다.
조혜정 여전도회 회장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남녀 노소 교인들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서 도와주고 있다면서, 휴가철로 인해 참석하지 못하는 성도들도 “못 도와주어서 미안하다”며 격려와 응원을 보내 주었다며 단합된 모습을 자랑했다.
석상은 담임목사는 “예닮교회는 20년 이상 멕시코 선교사역을 계속 해왔으며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 되었다가 올해 선교 바자회를 통해 선교지를 돕게 되어 기쁘다”면서, 특히 두 교회가 합친 후 첫 선교바자회라는 점에서 교인들의 호응이 더 크다고 부연했다. 이번 선교 바자회는 선교주일을 맞이하여 휴스턴을 방문한 정해영 튀르키예 협력선교사 가족 일정에 맞춰서 진행되었다. 예닮교회가 후원하는 정해영 선교사는 WEC 국제 선교단체 소속으로 튀르키예 지진으로 인한 난민들을 위한 텐트 지원 사역을 해왔으며, 이번에 예닮교회가 지원하는 선교기금은 4인 가족이 지낼 수 있는 컨테이너를 제공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튀르키예 지진 직후 예닮교회는 자체 모금을 통해 1만 2천불을 튀르키예 지진 피해 돕기에 전달했다. 이번 선교지원도 현지 상황을 잘 아는 선교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직접 필요를 채워주는 후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예닮교회는 멕시코 선교지를 개척해 22년 동안 선교사역을 해오고 있다. 고칠석 장로는 “올해 튀르키예 선교 지원에 이어 내년부터는 다시 멕시코 선교사역에 집중하여 1년에 1교회 개척사업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