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회장, 동포사회에 연 1만 달러 지속적인 후원 약속
“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어려운 시기 잘 이겨내시길…”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성탄절기에 산타를 기다리는 마음은 비단 어린이들의 로망만은 아니다. 추운 겨울이 올수록 따스한 손길을 기다리는 마음이야말로 더 간절하다.
휴스턴 호남향우회 정성태 회장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산타처럼 한인사회 이곳저곳에 따스한 온정을 전하고 있다.
호남향우회 기금 4천 달러와 업타운 비즈니스를 통해 모금한 6천 달러까지 총 1만 달러의 기금은 지금까지 휴스턴 한인학교(2천 달러), 휴스턴 장애인체육회(1천 달러), 브니엘사역팀(1천 달러)을 후원했다. 이외에도 주변에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후원을 해왔고, 주변의 추천과 도움 요청을 받고 20일(화) 오후 12시 30분 소나무가든에서 추가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정성태 회장은 호남향우회 재무 추도균 공인회계사가 동석한 자리에서, △비전교회(담임목사 강주한 목사) 1천 달러, △피겨스케이팅 꿈나무 김은지 학생(7학년 Labay Middle School) 1천 달러, △한미저널(발행인 양동욱) 1천 달러, △스프링브랜치 요양원 홍세정 한인담당 코디네이터 1천 달러, △박희복(헤이든공원 홈리스사역) 씨에 500달러를 각각 전달했다.
스프링브랜치 요양병원(Spring Branch Transitional Care Center)에 있는 한인 어르신들을 위한 후원금은 100% 한인어르신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기 위해 병원으로 직접 전달하는 방법 대신 한인담당 코디네이터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담요나 물품, 음식 지원 비용 등을 지원키로 했다. 박희복 씨의 경우 브니엘 사역과 별도로 개인적으로 한인타운에 있는 헤이든 파크에서 2주에 한번씩 노숙자 돕기 사역을 해온 것이 현재까지 70여회에 이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은지 선수와 함께 나온 어머니 강현정 씨는 지난 해 있었던 호남향우회 장학생 모집이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 기회가 대부분인데 은지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성태 회장은 매년 은지 학생에 대한 후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해보겠다며, 대학진학 후에도 장학금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변 후원자와 연결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후의,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어머니 강현정 씨는 “지금까지는 1주일에 1회 정도 연습에 그쳤지만, 이제는 주3회로 훈련이 늘어난 만큼 훈련비와 링크 사용료, 대회참가 및 관련 장비 구입 등으로 한 달에 적어도 3천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야 하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은지의 꿈을 뒷바라지 하는데 고민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고, “진심어린 후원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Novice, Junior 이상 National 메달리스트들에게는 스폰서와 장학혜택 기회가 있지만 Juvenile, Intermediate, Novice 까지는 공식정인 스폰서십이 쉽지 않아 개인적으로 재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부연설명도 전했다.
현재 김은지 선수는 내년에 있을 2개의 전국대회(2022 National Excel Series-Juvenile plus Girls Excel, 2023-2024 National Qualifying Series)준비를 위해 이미 강훈에 돌입했다. 새벽 4-5시에 기상, 8시까지 운동을 마친 후 학교에서 정기 수업을 받고 다시 오후 4시부터 5-6시, 혹은 9시까지 빙판 위에서 연습하고 있다. 또 토요일에는 한글학교에도 출석하며 한글교육과 한국문화, 한국인의 정체성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정성태 회장은 “할 수 있다는 긍정적 마음만 갖고 있으면 소망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 손님이 많으면 좋은 법이라며 21일(수) 저녁에 있을 호남향우회 송년회에 온가족을 초대하고 동포사회에도 환영의 문을 활짝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