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휴스턴 동포사회 첫 방문한 이동섭 국기원 원장

“화려한 무대 아니어도 한미동맹 70주년 행사라 더 뜻 깊다.”

2019년 미국 CBS ‘The World’s Best’에 출연해 준우승한 국기원 시범단. 기막힌 공연 영상들이 인터넷 상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월드스타급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국기원 시범단이 휴스턴에 왔다. 휴스턴 공연 당일인 7월 9일(일) 주일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한인중앙장로교회를 방문한 국기원 수장 이동섭 원장과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편집자 주>

이동섭 국기원장

휴스턴 공연이 어떻게 가능했나?
매년 14개국 순회시범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 민간 외교관 국기원 시범단은 휴스턴에 오기 직전에도 플로리다에서 열린 전미주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공연했다. 바쁜 일정이지만 태권도는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주신 가장 위대한 문화유산이며, 전파하고 교육, 성장시켜야 할 책무가 있다. 태권도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고 문화, 외교, 관광, 산업, 교육의 가치를 두루 갖추고 있다. 그리고 텍사스에는 김인선 전 텍사스태권도협회장 및 현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이 있고, 송철 휴스턴태권도협회장 등 많은 태권도인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무엇보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는 정영호 휴스턴총영사의 요청에 흔쾌히 방문하게 됐다.

왜 한미동맹이 중요한가
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때부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늘 강조해왔다. 미국은 선교사들의 파송으로 조선 땅에 자유, 인권, 평등의 정신이 첫 씨앗을 뿌렸고, 한국전쟁에 가장 많은 병력을 파병해 자유 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서주었던 은혜의 나라다. 이제 태권도는 미국에 5천 만 명 이상 수련생이 있고, 휴스턴 역시 한국계 사범들을 중심으로 태권도가 국위선양을 하며 성장하고 있다. 이번 한미동맹 70주년 문화행사에 국기원 시범단의 공연을 하게 되어 기쁘고, 코로나 펜데믹으로 힘든 상황을 겪은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며, 문화 태권도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동포 분들에게 자긍심으로 남기를 바란다.

법제화 5년
지난 해 50주년을 맞은 국기원은 올해 태권도가 국기(國技)로 법적 지위를 얻은 지 5주년을 맞고 있다. 현재 세계태권도연맹에 가입한 나라는 214개국, 그중 203개국에 국기원 태권도 품·단증이 보급된다. 또 국기원 단증을 받은 자에 한해 올림픽 출전권도 주어진다. 태권도 국기 법제화는 2018년 20대 국회의원 때 제가 대표발의하고 국회의원 225명의 공동발의로 법안이 통과, 태권도 재도약을 위한 역사적 첫발을 뗐다. 가라데가 일본 국기가 아니고, 축구도 영국 국기는 아니지만 유일하게 태권도가 법률적 대한민국 국기로 지정된 만큼 그 위상에 걸맞은 가치와 체험의 기회를 가져야 할 것이다.

한류(韓流) 시작은 태권도
태권도는 교육적 가치가 가장 높다. 인성교육, 예절교육, 충(忠)·효(孝)·예(禮), 홍익인간과 같은 교육 정신을 바탕으로 휴스턴에서 다시 한 번 태권도가 불꽃처럼 성장해서 미국의 건강한 태권도인구가 더욱 성장해가기를 바란다. 또 특별한 인연으로 어렵게 방문한 만큼 뜻 깊은 한미동맹 문화행사에서 국기원 시범단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전파하고, 휴스턴 동포들의 어깨에도 힘이 들어가길 바란다. <정리: 변성주 기자>

송철 휴스턴 태권도협회장과 악수하고 있는 이동섭 원장
한미동맹 70주년 휴스턴 행사 방문 일행과 함께. 왼쪽부터 김인선 세계태권도연맹집행위원 내외, 송철 휴스턴태권도협회장, 이동섭 국기원장, 김철회·윤영미 대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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