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사순절의 기도 – 김성아

주님 !
죄와 허물과 상처 투성으로

당신 앞에
두 무릎 꿇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두 손 모으고
부끄러운 제 맘으로
초대하오니

비천한 제 안에도
저를 위한 주님 고통 새겨 넣으시고

뜨거운 회개의 눈물 안으로
고요히 찾아 주신 당신 사랑도
내 마음 깊숙히 심어 주시어

저의 모든 삶이
올곧게 여물 수 있게 도와 주시어

훗 날 ―
주님의 추수때에

저의 삶이
쭉정이라 여겨

불속으로 던져짐을
당하지 않게

도와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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