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칼럼 (송영일 목사) – 내편 네 편이 아니라 하나님 편에 있어야 한다.
감리교단의 창시자였던 요한 웨슬리 목사가 한 꿈을 꾸었다.
갑자기 그가 천국문 앞에 서 있었다.
그래서 천국문 앞에 서 있는 천사에게 물었다.
“천국에 오는 사람들 중에 어느 교파 사람들이 제일 많습니까? 침례교파 사람들이 많습니까?”
그랬더니 그 천사가 대답하기를 “침례교파 사람들은 없습니다.”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다시 물었다.
“그러면 장로교파 사람들은요?”
“장로교파 사람들도 없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다시 물었다.
“그럼 우리 감리교파 사람들이겠군요?”
천사가 대답하기를 “감리교파 사람도 이 천국에는 없습니다.”
너무 놀란 웨슬리가 반문했다.
“그럼 천국에는 누가 온단 말입니까?”
그랬더니 그 천사가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이 천국에는 장로교 침례교 감리교 교단의 이름으로 천국에 들어온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이 천국에는 오직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만이 들어옵니다.”
꿈에서 깨어난 웨슬리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달었다.
내편 네 편이 문제가 아니라 내 교단 네 교단이 문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이 구원을 받는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사람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욕망 가운데 하나는 내 편을 만들려는 욕망이다.
어떤 사람을 보면 갈라치기를 잘하는 사람이 있다.
갈라치기는 보통 이간질을 통해서 한다.
갈라치기는 일종의 갈등조장이다.
아주 절친한 사람들에게 루머를 퍼뜨리거나 중상모략으로 선동질을 하여 서로 갈등을 조장하여 갈라치기를 시도한다.
갈라치기는 일종의 쐐기박기이다.
쐐기박기는 전형적인 마귀의 일이다.
마귀를 헬라어로 “디아볼로스”(διάβολος)라고 하는데 중상모략이나 이간질을 통하여 나뉘고 쪼개고 갈라치기하는 자라는 뜻이다.
갈라치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우리 편은 뭘 해도 좋은 사람이고 다른 편은 아무리 좋은 일을 해도 나쁜 사람이라고 말한다.
누가복음 9장에 보면 제자들도 “편가르기”를 하고 있었다.
“요한이 예수께 여짜오되 선생님 우리를 따르지 않는 어떤 자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를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막9:38)
우리 편이 아닌 사람이 감히 우리 예수님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래서 제자들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우리 편이 아니기 때문에 싫다는 말이다.
그런 요한의 말에 예수님께서는 무어라고 대답하셨는가?
그들을 “금하지 말라.”고 하셨다.
내편 네 편을 따지지 말고 선한 일을 금하지 말라는 뜻이다.
내편 네 편 우리 편 다른 편이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 편이어야 한다.
예수님은 우리 편에 속하지 않을지라도 좋은 일을 하는 것을 금하지 말라는 것이다.
내편 네 편이 문제가 아니라 중요한 것은 하나님 편에 속해야 한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주님의 편에 서 있으라고 말씀하신다.
주님 편에 서 있는 모든 사람은 다 같은 편이다.
교회에는 내 편, 네 편이 아니라 모두 다 예수님의 편에 속한 사람들이다.
주님 안에서 우리는 다 한 편이다.
송영일 목사 (Y Edward Song, Th.M, D.Min)
케이티 새생명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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