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휴스턴에 ‘한국의 얼’을 세우다!

‘8월 15일 오후 6시’ 울산정 완공과 함께 ‘역사적 기념식’
“휴스턴 한인동포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By 동자강 기자
info@kjhou.com

오는 8월 15일,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휴스턴 한인사회가 뜻깊은 기념식을 개최한다. 특히 올해 기념식은 휴스턴 한인타운에 한국의 멋과 얼을 상징하는 ‘울산정(팔각정)’의 완공식과 함께 열려 그 의미를 더한다. 모처럼 야외 공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광복의 기쁨을 넘어, 휴스턴 한인 이민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휴스턴 한인회(회장 윤건치)와 재외동포청 주최로 열리는 이번 ‘광복 80주년 기념식 및 울산정 완공식’은 8월 15일(금) 오후 6시, 헤이든 공원(1404 Witte Rd)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광복 80년에 새긴 ‘한국의 얼’, 울산정
이번 행사가 특별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울산정’의 완공이다. 그간 휴스턴 한인 동포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울산정은 한국의 전통 건축미를 고스란히 담은 팔각정으로, 이제 휴스턴 한인타운의 새로운 상징물이자 자랑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휴스턴-울산 자매도시 추진위원장/휴스턴 팔각정 건립 추진위원장으로 활약한 휴스턴 한인회 헬렌장 이사는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해에 우리 동포들의 염원으로 세워진 울산정의 완공식을 함께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의 자랑이자 한국의 얼이 담긴 울산정이 완공되는 역사적인 순간에 모든 동포 여러분이 함께해 자리를 빛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기념식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인 이민 사회가 휴스턴의 중심에 한국의 정신과 문화를 새겼다는 점에서, 울산정의 완공은 단순한 건축물 건립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한인 커뮤니티의 단합된 힘과 정체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미래 세대에게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는 기대로 크다.

존 위트마이어 휴스턴 시장 등 주류사회 주요 인사 참석
이번 기념식은 존 위트마이어 휴스턴 시장을 비롯해 에이미 펙 휴스턴 시의원, 시청 국제무역 담당관, 공원국 관계자 등 주류 사회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과거 광복절 기념식보다 더 큰 규모로 주류 인사가 초청 되어 참석하게 된 만큼 휴스턴 한인회측도 기대가 크다. 특히, 휴스턴 한인회 관계자는 “휴스턴시와 함께 울산정이 건립 되는 과정에 협력했고, 휴스턴 시 지원도 이끌어 냈다. 우리 한인사회가 지역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그 위상을 인정받고 있고, 지역 발전에도 이바지하는 핵심 커뮤니티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인 동포들만의 기념식을 넘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대한민국의 광복을 축하하고 한국 문화를 나누는 화합의 장으로 발전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울산정 담장, 연못 조성 되어 더 아름답게
한편, 이번 완공 되는 울산정 주변에는 담장과 연못도 조성 될 계획으로 휴스턴 한인회는 기금 모금에 한인동포들의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고풍스럽게 세워진 울산정 주변 훼손을 예방하기 위한 담장을 세우는 일이 절실한데 예산이 부족해 차일피일 미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인회 관계자는 가급적 담장이 빨리 세워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한인사회의 후원을 호소했다. 담장을 세우는 일과 함께 추진 되고 있는 것은 울산정 주변에 연못을 조성하는 일이다. 울산정의 아름다움과 연못이 조화를 이루어 휴스턴에 세워진 울산정이 한국의 멋으로 소개 되어 동양의 대표 아름다움을 한국의 전통으로 선보이겠다는 취지다.

80년전 광복, 그리고 휴스턴에 세워질 새로운 한국의 상징
역사적 기념식으로 펼쳐질 이번 행사는 1부 ‘울산정 완공식’과 2부 ‘광복 80주년 기념식’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휴스턴 천주교회 대건농악대의 신명나는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존 위트마이어 시장의 축사와 완공 세레머니가 이어진다. 또한, 김경선 명무의 태평무, 이화 무용단의 부채춤, 난타 공연 등 한국의 미를 알리는 다채로운 축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이어지는 2부 기념식에서는 총영사관 기념사와 한인회장의 기념사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다 함께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며 그날의 감격을 재현한다. 기념식 후에는 휴스턴 노인회 동포들을 위한 만찬도 마련된다. 한인회는 “모처럼 야외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동포 여러분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아웃도어 의자와 부채 등을 준비해 오시면 더욱 편안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행사장에서는 푸드트럭을 통해 김밥과 생수 등 간단한 먹거리가 유료로 제공되며, 주차는 인근 람보 시푸드 쇼핑몰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80년 전 조국이 되찾은 빛을 기념하고, 휴스턴 땅에 세워진 새로운 한국의 상징을 축하하는 이번 기념식은 그 어느때 보다 휴스턴 한인사회에 뜻 깊은 의미를 선사하게 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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