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에게 고함 ‘공공외교와 주류(主流) 향한 넓은 시야를’

2021년 휴스턴 풀뿌리 세미나 성료

▲ 2021 휴스턴 풀뿌리세미나 단체사진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텍사스 한인 풀뿌리 시민운동의 기반은 휴스턴 한인사회에서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9대 휴스턴 한인회 변재성 회장 임기 중 처음 휴스턴 한인사회에 풀뿌리 인턴학생들이 모집되었고, 워싱턴 연례 전국풀뿌리컨퍼런스 참여가 시작되었다. 이후 풀뿌리 운동은 30대 한인회의 주력사업으로 김기훈 회장이 더욱 활성화시켰고, 휴스턴 시민참여센터(대표 김기훈)의 발족도 이끌었다.
연례 풀뿌리 컨퍼런스를 위한 지역 준비행사로 개최되고 있는 휴스턴 풀뿌리 세미나는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다. 휴스턴 시민참여센터의 김기훈 회장이 2회부터 지역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지난 12월 30일(목) 메모리얼 지역의 Fairfield Inn & Suite 휴스턴 호텔에서 열린 세미나는 휴스턴 지역 한인 중·고·대학생 및 학부모들 10여명과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김기훈 회장은 “처음에는 참석 인원이 많았지만 그동안 달라스와 휴스턴으로 기구가 나눠졌고, 계속된 코로나19로 행사가 축소되었다”면서도 소수정예로 실시하는 2022년 세미나에 기대를 전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된 2021년 KAGC 전국 컨퍼런스는 1월 4일부터 6일까지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데 매년 600명 이상 참석하는 규모도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헌장 참가인원이 150명으로 제한되었다.

▲ 휴스턴시민참여센터 김기훈 회장, 초청연사인 미하원세출위원회 Jean Kwon 공무원, 변재성 전 한인회장

한국의 높아진 위상에 자긍심
이날 축사로 총영사관의 이준일 영사는 세계 7위 경제대국, 군사력 6위 대한민국에 자긍심을 갖고 한인 후세들이 정치 참여를 한다면 휴스턴에도 한인시장도 나올 수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박요한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장은 한인정치인들을 처음부터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20기 휴스턴협의회는 특히 Z세대의 생각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일환으로 토론 경연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참석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휴스턴에서 풀뿌리 세미나를 처음 시작한 변재성 전 한인회장은 한국인의 우수한 정체성을 강조하면서, 한인 젊은 세대들이 각자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낼 때 ‘코리안’의 이름도 브랜딩된다면서, 각자 대한민국 대사라는 소임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날 변재성 전 회장은 2022년부터 가장 많은 시간을 봉사한 풀뿌리 인턴학생에게 500달러 장학금 후원을 약속했다.
이날 초청 연사로 미하원세출위원회(House Committee on Appropriations)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 진권(Jean Kwon) 씨가 나와 공무원으로서 국정을 위해 일하는 자신의 경험을 나누었다. 특히 많은 한인 학생들처럼 자신도 처음에는 의대 진학을 생각했다가 정부의 평화봉사단(Peace Corp) 자원봉사 등을 통해 정부 공무원으로 진로를 바꾼 과정 및 정부관련 단체나 기구에서의 이민사회의 젊은 한인세대 참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KACE 김동찬 대표도 세미나의 초청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폭설로 비행 일정이 취소되면서, ‘미주한인과 공공외교’에 대한 주제발표가 줌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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