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TC 기술 프로그램 이수 후 취업 보장”

14일 한인회관에서 설명회…스프링브랜치경영지구, 시의회도 관심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텍사스 주립 테크니컬 컬리지(Texas State Technical College, TSTC)가 휴스턴 한인회(회장 윤건치)의 요청에 따라 한인회관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14일(수) 오후 6시 30분 한인회관에는 한인회 윤건치 회장, 헬렌장 이사장 외 이사진들의 참석 외에도 스프링브랜치경영지구와 상공회를 대표해 강문선 회장 및 상공회 이사들이 참석했다. 외부에서는 Sallie Alcorn 시의원(Houston At Large)이 참석했고 Jack Cagle 해리스카운티 커미셔너 및 Lacey Hull 주하원의원 사무실 관계자도 자리했다. TSTC 측에서는 6명의 팀이 방문, 프리젠테이션 및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 요청의 목적은, 사이버 보안과 같은 성장하는 산업에서 안정적인 직업 배치를 통해 취업 알선, 기술 교육 및 14주에서 최대 2년 이내의 프로그램 완료시 취업 보장이라는 메리트를 한인사회와 스프링브랜치 지역사회에도 수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TSTC는 현재 텍사스 지역에 총 10개의 캠퍼스가 있는데, 포트밴드 캠퍼스가 휴스턴과 가장 가깝게 있다. 50여개의 기술 프로그램 중 클래스에 따라 현장 실습과 온라인을 병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항공파일럿 트레이닝, 항공 파워플랜트, 테슬라 및 자동차, 바이오 메디컬 기기, 건축, 요리, 치과 보조, 전기 라인 작업, 전력, 응급 의료서비스, 히팅 & 에어컨, 메디컬 조영 시스템, 간호학, 안전 환경, 플러밍 & 파이프 피팅, 로봇 공학, 태양광 에너지, 웰딩, 풍력에너지 등은 캠퍼스와 온라인 수업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하고 있다. 반면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나 디자인,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교육, 디지털 미디어, 교육, 웹디자인 등은 100% 온라인 수업이 가능하다.
특히 디젤 기술, 전기 라인작업, 전기 파워컨트롤, 로봇공학, 웰딩 등 톱 프로그램들은 이수 후 곧바로 취업으로 연결되고, 6개월 안에 직장을 찾지 못하면 학비를 환불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FAFSA를 통한 학비 지원도 가능하므로 학비에 대한 염려는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 또 기술을 요하는 산업현장의 수요가 큰 만큼 즉시 취업은 물론 고연봉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나 주립 기술대학이므로 신분 제약은 불가피하다.

한인회관 온라인 클래스 가능성
HCC 등 여러 2년제 커뮤니티 컬리지에서도 비슷한 라이센스 혹은 단기 수료 기술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는데, TSTC는 주정부의 재정적 지원, 오랜 경험과 많은 기술기반 회사들과의 강력한 협력시스템 등의 유리함으로 많은 기업체에서 TSTC 졸업자들을 더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인회 이사회의 주된 관심은 TSTC 프로그램을 스프링브랜치 지역내 한인회관에 유치할 수 있느냐였다. 학교 관계자는 당장 새로운 캠퍼스를 개설하는 것은 시간과 절차가 요구되지만, 일부 온라인 프로그램에 한해서 한인회관에서 수업을 하는 방안은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Trey Pearson 학생 리쿠르팅 디렉터는 “나 역시도 TSTC 에 대해 알지 못했었고, 대학진학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실제 커뮤니티나 산업현장에서 이러한 기술 인력을 많이 요청하고 있고, 고소득 대우를 받고 근무하는 길이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또 가정형편상 대학진학 대신 프로그램 이수 후 직장을 다니면서, 대학에 편입하고 석사학위까지 받고 관리직으로 일하고 있다는 학교 직원의 개인경험담도 전했다.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 청년, 구직자, 그리고 저소득층 가정 및 세컨드 커리어를 꿈꾸는 중년 이후의 사람들에게 두루 좋은 기회의 발판이 될 수 있다면 한인회가 학교측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유치 노력을 강구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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