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커뮤니티 어드밴티지 파일럿 프로그램 확장

소외된 소상인에게 자금 제공하기 위해

▲ 지난 7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지역 아이스크림 가게를 방문한 SBA 이사벨라 구즈만 국장이 지역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러 주인과 환담하며 아이스크림을 시식하고 있다. <사진제공 SBA>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미 중소기업청(이하 SBA)가 중소상인들을 위해 기존 대출프로그램에 일부 개혁조치를 단행했다. 저소득층 차용인과 소외된 지역사회 사람들을 위해 자본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위한 것이다. 이 개혁은 지난 3월 말 발표되었는데, 소규모 비즈니스 커뮤니티와 업계 전문가, 지역리더들은 물론 의회도 환영하고 있다.
SBA 공식 보도자료에 열거된 여러 개혁 중 하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2024년 9월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원래 올해 9월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2년 연장된 것이다. SBA는 범죄 경력이 있는 개인이 커뮤니티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에 엑세스 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한 사항도 제거했다.
이사벨라 구즈만 SBA 국장은 “커뮤니티 어드밴티지 파일럿 프로그램을 확장하면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성장시키려는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하는 더 많은 기업가들이 모멘텀을 구축하고, 더 광범위한 유통 네트워크를 만들고, 미국의 가속화되는 회복 기회에 더 잘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커뮤니티 어드밴티지 파일럿 프로그램의 개혁과 확장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행정부 전반에 걸쳐 평등을 구축하고, 모두의 경제 성장을 제한했던 역사적 불평등과 장벽을 제거하기 위해 부여한 중심 역할을 반영하는 것”으로 설명했다.
많은 중소업계에서는 이번 대출 프로그램의 가치가 특히 여성과 유색인종 소유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융자 프로그램을 통해 소규모 비즈니스 오너들은 급여 충당, 사업 개선, 물품 구매, 직원 고용을 포함하여 제반 운영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자본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많은 소규모 비즈니스가 코로나 팬데믹에서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필요한 기업인을 지원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대출 프로그램이 확장되는 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커뮤니티 어드밴티지 융자 프로그램은 25만 달러 이하의 소액 대출이며, 역사적으로 소외된 지역사회에 속한 소규모 비즈니스를 돕도록 고안되었다.
SBA의 이번 개혁 발표에 대해 사실상 한인사회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초기는 긴급 구제형식의 PPP 프로그램이나 EIDL 융자 및 어드밴스 그랜트가 필요했다면, 이후에는 블록 그랜트를 통한 간접 지원, 그리고 이번 조치와 같이 기존의 소상인들을 위한 융자 프로그램을 확장, 개혁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으므로, 기존의 융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코로나 장기화 사태에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관련 기사

PPP 프로그램 5월 31일 종료

□ 2021년 20명 미만 소상공인 96% 지원□ EIDL 관련 그랜트 기회 아직 있어 By 변성주 기자kjhou2000@yahoo.com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피해를 입은 스몰비스니스를 위한 구제금융인 PPP(급여보호프로그램)이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