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DA 유재송 회장, 재난 지역에 릴레이 기부

휴스턴 시의 아이티 및 루이지애나 구호 창구에 기저귀 5만5천개 기부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이 커뮤니티 파트너와 함께 시작한 아이티 돕기 기부 캠페인이 지난 8월 28일(토) 종료됐다. 이번 캠페인은 2천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아이티의 최근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으로 터너 시장은 지난 8월 23일부터 약 1주일 동안 아이티 지진 및 허리케인 구호 대응을 시작했다. Houston Haitians United와 National Association of Christian Churches (NACC)가 파트너로 협력했다.
터너 시장은 “휴스턴이 허리케인 하비와 여러 자연재해로 황폐화되고 가족과 친구들이 집을 잃게 되었을 때 전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시간과 재정적 기부, 물품 지원과 자원봉사를 했다”며, 큰 고통과 상실을 겪고 있는 아이티 이웃들에게 도움을 되갚아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8일(토) 하비 공항 근처에 위치한 NACC 센터에는 아이티 지역으로 보내질 도네이션 물품들이 창고에 쌓여 있었다. 손세정제, 마스크, 인슐린 등 메디컬 서플라이와 쓰레기봉투, 치약, 개인위생용품, 비누, 세제 종이휴지 등 세정용품, 물과 캔푸드 같은 음식류, 그 밖에 모기약, 합판, 후레쉬, 밧테리, 접이용 침대, 의자, 슬리핑백과 텐트 등 비상물품 등이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분류, 배송 준비 중에 있었다.
그중에는 JDDA 그룹 유재송 회장(21대 한인회장)이 기부한 기저귀 3만개도 적재돼 있었다.
이날 기자회견 장에는 캠페인 코디네이터, 현재 워싱턴에 가있는 알 그린·쉴라 젝 슨리 연방하원의원측 관계자, Letitia Plummer 시의원(Large 4)과 자원봉사자로 땀을 쏟고 있는 Ismaili CIVIC 단체, 그리고 유재송 회장을 비롯한 일부 기부자들이 참석했다.
터너 시장은 모든 협력 단체와 기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내며 얼마나 물품과 기부금이 모금됐느냐 보다 얼마나 많은 개인·그룹·단체가 함께 협력했는지가 더 중요하다면서 특별히 현장에 있던 유재송 회장에게 감사 박수를 전했다. HPD의 Houston Crime Stopper 건물의 주요 기부자 명단에도 이름이 새겨져 있는 유재송 회장은 휴스턴 시의 각종 기부행사 와 휴스턴 박물관 등에도 꾸준히 기부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9월 1일(수)에도 기저귀 2만5천개를 루이지애나 허리케인 Ida 피해가족 돕기 창구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