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D 경찰아카데미 수료생 한인회관 방문

“다양성 알고 제대로 대응하는 경찰되기 위한 첫 걸음”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경찰국(HPD) 교육 아카데미를 수료한 Cadet 69 클래스 263 총 69명이 한인사회를 상징하는 휴스턴 한인회관을 방문했다. 6개월간 엄격한 교육과정을 수료한 이들 신임 경찰 후보들은 지역사회 문화 체험 교육의 일환으로 다문화 버스 투어를 하는데 지난 3월 14일(목) 오전 10시 30분경 한인회관을 찾았다. 경찰아카데미 수료생들의 한인회관 공식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을 계기로 매년 한인타운을 찾겠다는 약속도 전했다.
이 자리에는 휴스턴 한인회 윤건치 회장을 비롯해 송미순 이사장과 헬렌장 전 이사장, 목진태·스캇정 부회장, 김경선 문화원장 등 한인회 이사들도 적극 환영했다. 또 사우스웨스트경영지구(SWMD) 송행만 이사와 휴스턴 총영사관 윤성조 영사, 한미은행 사이먼강 Relationship 매니저도 참석해 경찰 생도들의 방문에 큰 관심을 보였다.
대형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온 생도들은 Luke Tram HPD 홍보담당 경찰관의 인솔과 선배 경찰들의 안내 속에 한인회관에 속속 도착했다. 그러나 갑자기 정해진 일정 탓에 많은 한인단체장들의 참석이 이뤄지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다. 한인회 측에서는 한식을 체험할 수 있는 아침식사를 준비하려고 했지만, 수료생들의 빠듯한 일정 탓에 간단한 다과와 음료를 제공했다.

경찰과 지역사회 다리 구축 일환
윤건치 한인회장은 한인회관에 첫 방문하는 경찰 생도들을 환영하면서,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주는 경찰관으로서의 임무를 격려하고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또 “1세대 한인들은 ‘경찰’에 대한 선입견이 있어 거리감을 두었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앞으로 보다 경찰과 친근감 있는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범죄나 신변에 어려운 일이 발생했을 때 적극적으로 리포트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회장은 지난 2022년 한인이 운영하는 주유소나 소매상을 중심으로 상습절도행위를 일삼는 한인절도범 존 김을 본지를 통해 한인회와 HPD와 커뮤니티 관계자들에게 알려 결국 범인을 체포한 예를 들면서 한인분들의 적극적인 신고 의식을 강조했다.
아태계 이민자들이 불편한 경험이나 심지어 범죄 피해를 입고서도 신고를 기피하는 특성 혹은 언어장벽으로 경찰 신고나 정확한 전달에 시간이 걸리는 등의 어려움들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안전과 치안 방지 등을 위해 전면에 서게 될 휴스턴 신임 경찰관들이 이러한 다양성들을 잘 이해하고 더욱 이민사회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한편 휴스턴 경찰국은 신입 경찰 아카데미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이니셔티브로 다양성 체험 투어를 시작했다. 그동안 아프리카계, 히스패닉, 이슬람교, 그리고 아시안을 대표하는 베트남과 중국 커뮤니의 상징적인 장소를 방문해왔는데, 이번에 한인회관을 방문한 것은 한인사회의 위상 외에도 한인회를 비롯한 리더십의 주류사회와의 적극적인 네트워킹의 결과로 볼 수 있다.
SWMD 송행만 이사도 다양한 문화가 집결돼있는 휴스턴에서 서로 다른 상황, 다른 문화들에 보다 효과적이고 적절한 경찰 대응력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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