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NB, 올 2분기 총 자산 23억 2천만 달러로 증가

효율적 성장으로 수익성 지표 건실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아메리칸퍼스트제일은행(AFNB, 이사장 헨리우, 대표 CEO 브루스 창)이 불안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올해 2분기 수익성 지표가 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1일(금) 오후 6시 리치몬드의 블루 오닉스 비스트로 식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는 AFNB의 총 14명 이사진 중 헨리 우 이사장을 비롯한 10명의 이사들이 참석했고 5명의 중견 임직원도 동석했다. 한인으로는 스프링브랜치 지점의 김숙 마케팅 VP가 유일하게 참석했다.
헨리 우 이사장이 2022년 6월 30일 기준 발표한 2분기 실적은 다음과 같다.
아시안 아메리칸 소유의 AFNB 은행은 지난 해 12월 27일 기준 보고된 총 자산이 22억 9천600만 달러였다. 6개월 만인 2022년 6월 30일 기준으로 했을 때 총 자산은 23억 2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자기자본 순이익률(ROA)은 2.3%를 기록했다. 자기자본 순이익률이란 은행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ROA가 높을수록 그만큼 다른 은행보다 효율적인 성장을 이뤘다는 의미를 갖는다.
또 기업이 자본을 이용하여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자산대비 수익률(ROE) 역시 20.1%이라고 발표했다.
AFNB의 2분기 순익은 세전 3천360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스턴 벨레어에 본사를 둔 AFNB 은행은 1997년 8월 6명의 창립멤버에 의해 발족된 후 이듬해 5월 18일 영업을 시작했다. 이후 벨레어 도로를 따라 고도로 집중돼있는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은행으로 성장해갔고, 지금은 본사 외에도 텍사스, 네바다, 캘리포니아에 총 20개 지점을 둔 중견은행으로 성장했다. 텍사스 주에는 휴스턴 메트로 지역에 본사를 포함해 6개가 있고, Dallas Metro 지역을 비롯해 7개 지점이 있다. 2011년에 진출한 네바다 주에는 라스베이거스를 비롯해 총 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고, 캘리포니아 주에는 LA 지점을 비롯해 3개 지점이 있다.
헨리우 이사장은 내년에 추가로 2개 지점을 신설할 계획도 전했다.
지역 커뮤니티에 탄탄한 뿌리를 내리며 성장한 AFNB는 올 상반기에 건실함을 유지했지만, 그러나 경제 사이클 측면에서 오는 2024년은 소비자 물가 및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어려움이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헨리우 이사장은 전망했다.
펜데믹 이후 시행된 무제한적인 돈풀기가 종료된 시점에서 연준이 2024년까지 금리 인상을 계속 단행할 것이라는 경제전문가들의 예측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