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대 어스틴 한인회장 선거, 공탁금 반환 아직도 해결 안돼

후보 자격 박탈해 놓고 공탁금은 4개월째 감감무소식

By 정순광 지국장
skjung6511@hotmail.com

강수지 어스틴 한인 부동산협회 회장은 2022년 1월, 25대 어스틴 한인회장 선거에 공탁금을 내고 입후보했지만 한인회에서 봉사한 기록을 인정받지 못해 봉사확인증이 없다는 이유로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다. 그후 4개월이 지났지만 당초 돌려준다는 공탁금을 아직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4개월 동안 다양한 경로로 공탁금 반환을 요구했지만 25대 한인회장 선관위원장인 박용락 회장은 여러가지 이유를 대며 아직까지 돌려주지 않고 있는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는 많은 한인들이 의아 해 하고 있는 문제이다. 해결을 해야할 주체인 선관위는 이미 해체되었지만 한인회장 선거가 파행되는 과정에서 박위원장은 한국으로 출국하고 최근 귀국하여 활동을 하는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최근 박용락 회장은 “강수지씨 공탁금 반환 청구에 대한것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강수지씨는 본인 마음대로 그때 그때 요구하면 선관위에서 들어줄 것으로 생각하시나요? 선관위에서는 위원들에게 유권해석을 상정하여 표결로 정할수 있습니다. 등록하시기전 선거세칙을 보시고 등록을 하였으며 선관위에 결과 승복각서 및 서약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강수지씨가 사인한 각서와 서약서를 변호사가 번역하여 공증한 것을 보내니 참고 하십시요. 그리고 나와 통화할때 내가 분명히 이야기했습니다. 강수지씨가 법적으로 대응하시면 선관위에서는 공탁금으로 변호사 비용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선관위가 변호사 비용으로 지급된 금액을 공제하고 25대 선관위원회에 결과에 이의제기 없다고 사인하시면 잔금을 지급하겠습니다.” 라고 전했다고 알려왔다.
강수지 회장은 지난 3월 병원에 입원하여 많은 병원비로 현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강수지 회장은 “박회장님 제 병원비중 보험 처리된 부분을 빼고 $15,000입니다. 공탁금으로 제 병원비 일부를 조만간 내야 합니다. 박회장님이 쓰신 변호사 비용을 영수증을 보내주시면 제 비용은 변호사비 $1360 공탁금 $4,000에서 회장님의 비용을 제한 나머지를 보내주세요. 이의 제기 없음에 사인 다시 할 게요. 제가 병원비로 그 돈이 필요합니다.”라고 박용락 회장에게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5월 25일 이후 현재까지 아무런 답이 없는 상태라며 답답한 심경을 전해왔다.
현재 박용락 전회장은 본기자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있다. 공탁금 반환 문제가 이렇게까지 시간을 끌고 가야할 사안인지 궁금하기도 하다. 박용락 회장과 선관위는 지난 1월경 후보자의 서류가 접수 요건을 부합하지 못했기 때문에 접수 자체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결론을 내려 언론에 알려졌는데 그렇다면 후보로 접수조차 안된 사람의 공탁금은 그 즉시 반환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여러모로 작금의 사태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용락 회장은 자신이 강수지씨에게 전한 내용을 지키면 아무 문제될 것이 없는데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는 것은 무얼 의미하는 지 알수 있는 사람을 알 것 같다. ‘결자해지’ 라는 말이 있다. 박용락 위원장은 조속한 시일안에 이 사태를 해결하는 것이 옳다고 보인다.
강수지 후보자는 지난 1월 이후의 일로 스트레스를 통한 후유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보이며 병원비에 대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인데 불합리하게 초래된 현재의 상황을 각자의 입장을 떠나서 측은지심의 마음으로 해결해야 하는것이 인지상정이 아닌가 생각한다.
어스틴의 한 한인은 “조속한시간에 공탁금 반환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으로 의견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이 걸림돌이 되는지 자세하게 밝히고 반환해 주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어야 할 시간이 된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어스틴 한인사회가 선관위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명확하게 자신들의 뜻을 밝혀 건강한 어스틴 한인 사회가 속히 이루어지기 바란다. “고 전해왔다. 이제 어스틴 한인들의 시선은 박용락 선관위원장에게로 옮겨가고 있다. 현명한 판단의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