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Liberty Fest “휴스턴은 모든 문화의 용광로”

한인사회 적극적 관심과 참여 당부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3일(일) PlazAmericas(7500 Bellaire Blvd.)에서는 Liberty Fest가 사우스웨스트경영지구(이사장 케네스리)에 의해 단독 개최되며 샵스타운과 PlazAmericas 쇼핑몰 활성화에도 힘을 쏟았다.
Liberty Fest는 올해로 3번째 행사인데, 올해부터 사우스웨스트경영지구의 연례 정례 행사로 자리잡게 되었다. 행사에 앞서 지난 6월 30일(목)에는 사전 홍보행사도 가졌는데, NBC채널2(KPRC2)의 휴스턴 라이프 리포터도 나와 축제의 핵심이 될 다양한 음식들 소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사우스웨스트경영지구 관할에 약 100개 이상의 나라와 민족들이 살고 있는 가장 다양한 커뮤니티가 있는 곳으로 소개되었고, 음식과 라이브 공연, 화려한 불꽃놀이가 포함된 축제의 장에 많은 가족들을 초청했다.
7월 3일(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된 Liberty Fest는 PlazAmericas 쇼핑몰 뒤쪽 주차장에서 열렸는데, 다양한 커뮤니티 단체들의 부스들과 수십 개의 판매부스가 설치되었다. 주로 라틴계와 아시아 음식과 장신구를 판매하고 있었다.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안 커뮤니티 단체 부스들 사이에 휴스턴 한인회 부스도 눈에 띄었지만 회원들이 계속 부스를 지키고 있지는 않았다.
원래 샵스타운 센터로 불렸던 PlazAmericas 쇼핑몰은 한때 이 지역의 커뮤니티 허브이자 경제 엔진이었고, 80-90년대만 해도 갤러리아 몰에 이어 두 번째로 분주했던 쇼핑몰이었지만 지금은 많은 사업체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 상태다. 특히 많은 휴스턴 주민들은 샵스타운에 대해 총격사고, 살인과 범죄 등이 많은 곳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Liberty Fest 같은 행사들을 통해 상권도 살리고 지역사회의 이미지 제고도 한다는 취지를 엿볼 수 있다.
샵스타운은 벨레어와 US 59 도로가 교차하는 위치에 있고, 아시아 상권의 관문이기도 하며 갤러리아와 슈거랜드 사이에 있는 위치상의 이점도 있어 향후 더욱 많은 인구를 이 지역으로 다시 끌어와야 하는 과제가 있다.
당일 행사장은 주 고객층인 라틴아메리카 커뮤니티를 위한 공연들이 무대를 달구었고,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있는 모델들의 패션쇼도 선보였다. 사우스웨스트경영지구의 송행만 이사는 “올해는 여러모로 행사 준비에 시간이 촉박하여 한인커뮤니티에 제대로 홍보하지 못했다”면서, 내년 행사에는 한국 음식을 판매하는 부스들과 한인단체들도 더욱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겠다“면서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밤 9시부터는 불꽃놀이가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