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 영화제 (Korean Film Days)

휴스턴 미술관 11월 3일~6일…휴스턴 총영사관 후원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한국영화제가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오는11월 3일(목)부터 6일(일)까지 4일 동안 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Houston)은 휴스턴총영사관(총영사 안명수) 후원으로 ‘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
코로나 팬데믹 중 ‘기생충’을 시작으로 ‘미나리’, 올해 에미상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휩쓴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 까지 이제 한국영화들은 대중영화는 물론 예술영화, 독립영화까지 작품성과 흥행, 재미까지 입증되며 세계 영화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주로 2022년에 제작된 드라마, 액션,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 총 6편이 집중 조명된다. 티켓 구매는 mfah.org/calendar 혹은 mfah.org/film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영화제 입장권은 10달러이며, 휴스턴미술관 회원이나 65세 이상 시니어, 학생(학생증 제시)은 8달러다. 5세 이하는 무료.
*상영관: The Lynn Wyatt Theater(5500 Main Street, Nancy and Rich Kinder B/D)

▲ 헤어질 결심 (Decision to Leave, 2022)
믿고 보는 박찬욱 감독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천사의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범 용의자로 소름끼치는 연기를 보였던 박해일이 이 영화에서 형사로 분했다. 영화 ‘만추’로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여자연기상을 차지했던 중국배우 탕웨이가 죽은 남자의 아내역을 맡았다.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2022 칸 영화제 감독상을, 박해일과 탕웨이도 2022 부일영화상 남녀주연상을 휩쓸었다. 진실을 숨기는 용의자, 용의자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는 형사, 그들의 ‘헤어질 결심’이다. 11월 3일(목) 7:00pm
▲ 브로커 (Broker, 2021)
일본의 유명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처음 한국에서 메가폰을 잡고 촬영, 연출했다.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등 한국 유명배우들이 출연했고, 송강호는 이 작품으로 75회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베이비 박스를 두고 의도치 않게 만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렸다. 11월 4일(금) 7:00pm
▲ 소설가의 영화 (The Novelist’s Film, 2022)
홍상수 감독 단골배우 김민희와 개성파 이혜영, 권해효, 서영화 등이 출연한다. 여소설가가 잠적한 후배의 책방을 찾아오고 그 과정에서 우연히 영화까지 만들게 된다. 흑백 영화로 2022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11월 5일(토) 3:00pm
▲ 세이레 (Seire, 2021)
박강 감독의 단편영화로 공포 드리마. ‘세이레’란 날짜를 가리키는 ‘삼칠일’의 순수한국어다. 아기가 태어나고 삼칠일. 아기 아빠가 장례식을 다녀온 후 아기가 아프기 시작하면서 영화가 전개된다. 2020 대전독립영화제에서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은 작품. 11월 6일(일) 4:00pm
그 밖에 얼마전 휴스턴과 미주 전역에서 개봉했던 ▲한산:용의 출연 (Hansan, 2022) 11월 5일(토) 6:00pm, ▲범죄도시2 (The Roundup, 2022) 11월 6일(일) 7:00pm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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