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peace Talk Concert’ 샌안토니오 행사 성료


By 김용선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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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9일(토) 오후4시부터 6시까지 샌안토니오 한인회관에서 민주평통 휴스턴 협의회와 주 휴스턴 총영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2021년 K-평화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순서에 의거하여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샌안토니오 한인회(김도수) 회장이 인사말을 통해 “샌안토니오 지역에서 평화 토크 콘서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며, 토론이 잘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환영사를 하였고, 박요한 회장(민주평통 휴스턴 협의회)은 “행사에 많이 참석해주신 샌안토니오 지역 교민들과 아시안 단체장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번 평화콘서트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필요한 현재 한반도 주변 정세의 현실을 알게 하는 뜻깊은 행사이니 만큼 잘 마무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 전, 주제발표 기조 연설자로 나선 안명수 총영사는 일제강점기, 6.25전쟁을 거치면서 대한민국은 지속적인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해왔고, 국민들의 저력으로 눈부신 경제 발전을 보였으며, 특히 반도체산업, 전기자동차 배터리 산업, 유조선 및 철강산업 분야 등에서 이미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말하면서 남과 북이 하나된 통일 대한민국이 된다면 세계경제를 이끄는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또한 한류에 대한 문화사업적 측면에서 세계적 흐름을 전하며 평화를 기조로 한 남북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궁극적으로는 경제력을 포함해 더욱 강한 문화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며, 미주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아시안 커뮤니티의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관심을 당부하였다.
이날 주제발표 영상은 6.25 전쟁으로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전 세계가 놀랄 만한 성장을 이루어 낸 2021년도까지의 발전상,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해 바이든 대통령과 이룬 회담 내용 등이 담긴 총영사관에서 준비한 영상을 안명수 총영사관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관람하였다.
이어서 Dr. Se-Hyoung Yi, Dr. John J. Theis, 안명수 총영사관 세 분이 패널로 참여, 객석과 자유로운 질의응답 및 토론이 진행됐다. 토크의 주제인 평화에 대한 질의로 이상훈(이산가족) 씨는 부모님 고향이 이북인데 이산가족 상봉은 언제 다시 이루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 물었고, 공득희(샌안토니오 문화원) 원장은 한국고유의 김치, 한복, 전통문화 등을 마치 자기의 문화인 것 마냥 우리의 문화를 왜곡하고 있는 현상 등에 대한 질문이 이루어졌다. 안명수 총영사는 현정부에서 하루 빨리 이산가족 상봉이라도 할 수 있도록 북한과 지속적인 논의를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문제라며 정부에서도 다각적인 노력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고, 우리의 전통음식, 문화 등은 모든 채널을 통해 정부가 우리의 고유 문화임을 알리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하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참석한 교민들은 주변국가들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횡포에 공감하며 한마음으로 총영사의 눈물에 공감했다.
또한 안명수 총영사는 남과 북의 평화통일은 어쩔 수 없이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로서 양국의 평화 협력이 우선임을 명확히 하고, 남과 북의 평화적 대화가 이어지고 상호 평화적 관계가 구축된 이후 평화통일로 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드시 통일되기 앞서 남과 북이 이산가족을 만나게 하고 문화적 교류를 나누며, 경제협력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또한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국과 미국, 북한이 자주 만나 대화와 협력을 시도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민주평통과 주 휴스턴 총영사관이 진행하는 ‘2021 K-Peace Talk Concert’는 어스틴, 샌안토니오에 이어 6월 26일 코퍼스크리스티에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된다.
이날 안명수 총영사관은 US Congressman(Joaquin Castro TX-20)과 별도의 순서로 하상언(NBS)전 한인회장의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가졌고, 이날 행사를 위해 조행자 무용단이 특별 출연해 한국 전통무용으로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Special Guests로 Ms. Sherry Dowlatshahi (City of San Antonio), Judge Bert Richardson (Texas Court of Criminal Appeals), Judge Peter Sakai (TX 225th DC)이 함께 하여 참석한 교민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