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입양인 시민권 법안 어디까지 왔나?

한인입양인들 가슴 아픈 상황 외면 말아야… 4번째 도전

▲ 베키 벨코어 미교협 사무총장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 한인입양인 에밀리 워넥 씨

지난 수년간 노력해온 입양인 시민권 법안의 현재 진행상황과 커뮤니티의 협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23일(화) 오후 12시(CT)부터 미교협과 입양인들을 위한 정의(Adoptees for Justice, A4J) 단체에서 화상을 통해 전국적으로 진행됐다.
현재 바이든 정부의 이민개혁법안은 처음보다 상당히 후퇴된 내용으로 연말 내 상원 관문 통과를 남겨놓은 상태인데, 더욱더 많은 한인사회의 지원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기자회견도 긴급 마련됐다.
입양인 시민권 법안은 입양인들을 위한 정의 단체와 나카섹 미교협 전국 네트워크 단체들이 함께 캠페인과 법안 통과 노력들을 해오고 있다. 텍사스 휴스턴에서는 우리훈또스(사무총장 신현자)가 협력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민권이 없는 입양인의 대부분은 한인계 미국인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한인 커뮤니티가 입양인들에게 시민권이 부여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함께 힘쓰고, 추방된 입양인들이 다시 미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역할을 해주기를 호소했다.
태어난 지 3개월 되었을 때 미국에 입양됐다는 한인 입양인 Emily Warnecke 씨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추방 위험에 처해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에밀리 씨는 미국에 오래 살았음에도 건강보험과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없고, 재정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에 처해 있으며, 운전도, 투표도, 여행도 맘대로 할 수 없는 공포 속에서 서류미비자로서 추방 위기에 처해있다고 울먹였다. 또한 자신 같은 입양인들이 주변에 많이 있는데, 대부분 좋은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학대 속에서 살아왔다면서, 법안이 반드시 통과되도록 한인사회가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2015년에 입양인 시민권 법안이 처음 상정된 이래 현재까지 네 번째 상정되었고, 역사상 유래없는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다. 56명의 하원의원들과 11명의 상원의원들은 민주당과 공화당을 막론하고 본 법안을 지지하고 있으며, 올해 입양인들을 위한 정의 단체(A4J)는 74개 의원 사무실과 입법 미팅을 추진했고, 2만개가 넘는 청원서 전달, 4천600여통의 지지 편지를 의회에 전달했다. 또한 법안 통과를 수월히 하기 위해 입양인 시민권을 위한 연대를 공동으로 구성했다.
미교협의 Becky Belcore 사무총장은 그동안 노력으로 현재만큼 모멘텀이 형성된 적이 없었다면서 마지막 관문 통과 노력을 위해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재촉구했다.
참여 방법은 1) 청원서 사인(https://www.allianceforadopteecitizenship.org/petition), 2) 의원사무실 직접 방문 3) 도네이션(https://adopteesforjustice.org/donation/) 4) 모든 입양인들을 구제할 수 있는 포괄적 입양인 시민권법안의 지지 등이다.
*문의: 832-831-2354 (우리훈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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