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우리말 말하기대회 휴스턴 예선전] 20인 20색의 크고 작은 꿈의 에너지

김서현(알칸사 제자들한국학교), 김희수(휴스턴한인학교) 학생 남서부 본선 진출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회장 박은주)는 지난 4월 24일(토) 오후 3시에 ‘2021년 우리말 말하기대회’ 휴스턴 지역예선을 실시했다. 우리말 말하기 대회는 남서부협의회가 주최하고 휴스턴 한국교육원과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한다.
올해 총 20명이 참가해 우열을 가렸는데, 학년별로 유치~초등 4학년까지 그룹1, 초등 5학년~고등 12학년까지 그룹2로 나뉘어 각 7명, 13명이 참가한 가운데 각양각색의 크고 작은 꿈들이 발표됐다. 우리말 말하기 대회 주제는 그룹1은 자유 주제, 그룹2는 ‘나의 꿈’이 지정됐다.
이번 휴스턴 지역예선은 최영기 휴스턴 이민문화연구소장을 비롯해 임태훈(휴스턴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조세연(Bain & Company 컨설턴트) 3명의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맡았다.
최영기 심사위원은 꿈을 만드는 일 만큼이나 꿈의 달성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학생들의 꿈에 대해 “교사와 부모, 그리고 기성세대들이 그들만의 동기발단에 박수와 응원을 보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세연 심사위원은 익숙하지 않은 한국어로 준비와 발표까지 마친 학생들을 칭찬하면서 “다른 사람이나 생명, 사회에 끼칠 영향까지 생각하고, 꿈을 갖기까지 깊은 고민을 한 흔적이 보였다”고 평했다. 임태훈 심사위원은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낙담하고 있을 때 다음 세대들의 꿈의 이야기들로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받았다”면서 참가학생 모두에게 칭찬과 격려를 보냈다.
남서부협의회 박은주 회장은 “전체적으로 꿈과 미래에 대한 주제가 많았다”면서, “특히 저학년의 경우 대회라는 틀 보다는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우리말을 표현하는 기회로 삼도록 했다”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휴스턴 예선대회는 그룹1(작은꿈)과 그룹2(큰꿈)별로 1, 2, 3등을 선정해 총 10명이 수상했다. 이중 점수 순위에 따라 연령이 높은 그룹2의 김서현 학생(알칸사 제자들 한국학교)과 김희수 학생(휴스턴 한인학교)이 남서부협의회 본선 진출자로 확정됐다.
이번 주 5월 1일(토)에는 우리말 말하기 대회 남서부협의회 본선대회가 오후 3시부터 열린다. 본선 대회에는 휴스턴을 비롯해 달라스, 센트럴 지역예선을 거친 총 6명의 지역대표들이 경선한다.

휴스턴 우리말 말하기대회 수상자
△ 그룹1(작은꿈): 1등 박유조/ 2등 차진우/ 3등 유채은, 박혜진
△ 그룹2(큰꿈): 1등 김서현/ 2등 김희수, 문채원/ 3등 강지우, 신가림, 이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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