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갈라 & 장학금 수여식 ‘Small Event but Big Heart’

KAMA Texas, 한인의료계 든든한 버팀목
차기 이사장 앤드류 리 박사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추수감사절을 앞둔 감사의 계절이 짙어가고 있다. 2년 가까이 전례 없는 코로나19 공중보건위기를 현장에서 목격하고 있는 의료인들이 느끼는 추수감사절은 더욱 각별할 것이다.
지난 20일(토) 오후 6시부터 텍사스 한인의사협회(Korean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Texas Chapter: KAMA Texas, 이사장 최치시 박사, 회장 크리스토퍼 권 박사)의 2021년 갈라 행사가 있었다. 올해 연례 갈라 모임은 임원진과 텍사스 한인의대생협회(KAMSA Texas) 회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회이사 김세준 박사 자택에서 조촐하게 진행됐다.
평상시에 비해 행사 규모는 5분의 1 규모로 줄었지만, 갈라 행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장학금 수여식은 2명의 장학생이 올해 총 6명으로 대폭 늘어나면서 시종일관 뿌듯하고 뜻 깊은 갈라행사가 진행됐다.
휴스턴총영사관의 안명수 총영사도 한인의료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장학행사에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존 위트마이어(John Whitmire) 텍사스 주상원의원도, 지난 2010년 발족된 이래 의대생들과 훈련과정에 있는 의사들, 그리고 지역사회 서비스를 위해 교육, 네트워킹, 멘토십을 위해 노력해온 협회를 치하하며, 이들 한인 의료인력이 휴스턴의 중요한 자산으로서 차세대 의료인들을 격려하는 일에 더욱 정진해달라는 의미와 함께 미래 떠오르는 한인의대 장학생들을 축하하는 뜻을 담은 선언문(No. 159)을 전달했다.
▲ 권 회장이 최치시 이사장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 2021 KAMA Texas 장학생 6명(앞쪽)과 텍사스 한인의대생협회 회원들.
6명 장학생에 총 1만 2천 달러 수여
KAMA Texas의 회장 크리스토퍼 권 박사(Christipher Kwon, M.D.)는 코로나 팬데믹 중에 지난 해 연례 갈라가 취소되는 어려운 상황을 맞은 가운데, 협회 이사회는 KAMA Texas의 가장 큰 미션인 차세대 한인의료인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본질에 보다 충실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협회의 비전과 사명선언문을 수정하여 차세대 한인의사 리더에 대한 협회의 약속을 건전하게 상기시키기 위해 장학생을 2명에서 6명으로 늘리고 장학 기준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선발된 6명의 의대생에게는 각 2천 달라 총 1만2천 달라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권 회장은 협회 이사진들을 일일이 소개하고 특히 갈라 행사를 위해 수고를 한 이사장 최치시 박사를 비롯해 장학위원회 곽지민, 김종오, Dan An 이사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편 협회가 창립할 때부터 많은 수고와 열정과 모범을 보여왔던 최치시 이사장이 사의를 밝힘에 따라 차기 이사장으로 앤드류 리 (Andrew Lee, M.D) 박사가 2022년부터 협회의 큰 비전을 이끌어가게 되었다. 이날 이사들과 차세대 의료인들은 노(老) 박사의 외길 헌신과 오랜 세월 귀감이 되는 봉사와 수고, 열정에 큰 박수와 경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