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재미한인장학기금 장학생 15명 선발

휴스턴 한국교육원 관할 지역 3명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주미 대사관에서 운영하는 재미한인장학기금(기금운영위원장 이수혁 주미대사, 이하 KHS로 약칭)의 2021년도 미국지역 장학생 15명이 확정 발표되었다.
이번 KHS 장학생으로 선정된 15명은 미국 전 지역에 있는 대학에서 재학하고 있는 한인동포 또는 유학생들로 각 지역 총영사관의 지역심사를 거쳐 추천된 83명의 지원자 중에 선발됐다. 심사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주미대사관 재미한인장학기금 중앙심사위원회’가 공정한 과정을 거쳐 선발했다.
전체 15명 중에 휴스턴 한국교육원에서 추천한 3명의 학생이 포함됐다. 장학금 수상자는 김지현(라이스 대학교 작곡과 박사과정), 황재홍(텍사스 A&M 대학교), 정민지(UT 오스틴 대학교)이다. 15명 중에 일반장학생 13명, 예능계 1명, 특수장학생(장애인) 1명으로, 일반 장학생은 학부 8명과 대학원생이 5명이며, 동포학생과 유학생이 각각 9명과 4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예능계 1명에게 돌아가는 상이 라이스대학 작곡과 박사과정 김지현 학생이 받는 영광을 갖게 됐다.
지난 11월 5일(금) 오후 4시 30분에 휴스턴총영사관 회의실에서 장학금 수여식이 있었다. KHS 장학생에게는 주미대사 명의의 장학증서와 1인당 1천 달러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최한자 교육원장은 “황재홍 학생의 경우 1세에 미국에 왔는데 한국어가 매우 유창해 한국인의 정체성이 높은 학생이며, 김지현 학생은 국비장학생으로 유학왔다가 마지막 학기를 재미한인장학기금 수혜자가 된 능력자”라고 소개했다. 특히 김지현 학생은 현재 휴스턴 한국교육원에서 한국어 강좌 교사로도 근무하고 있다.
KHS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수한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에 대한 인식이 투철한 동포 자녀 및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함으로써 이들이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한편, 장차 글로벌 중심국 미국의 주류사회는 물론 동포 사회와 조국의 미래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서 한국 정부가 출연한 290만 불의 투자수익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0년까지의 수혜 연인원은 총 3천272명에 달한다.
최한자 교육원장은 “미주 전체 공관에서 추천한 15명 중에서 3명의 장학생이 휴스턴 한국교육원 관할에서 배출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