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재외선거 준비 본격화

21일 총영사관에서 모의 재외투표 실시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내년 3월 치르게 될 한국의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대비해 21일(월) 휴스턴총영사관(총영사 안명수) 회의실에서 모의 투표가 실시됐다. 이날 모의 투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공관 직원들을 중심으로 축소 진행됐다.
모의 재외선거의 마지막 과정인 재외투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계속됐다.
모의 재외선거는 실제 재외선거와 동일하게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고/신청 접수 △재외투표소 운영 △재외투표 국내회송 등 재외선거의 전 과정을 시연·점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5월 31일부터 추진해 왔다.
그동안 주로 총영사관 직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모의 재외선거인 44명을 모집했고, 이들을 대상으로 21일 모의 재외투표를 실시했는데, 당일 휴스턴 공관은 물론 다른 재외공관에서도 일제히 시행됐다.
대한민국 20대 대통령 선거일은 2022년 3월 9일이지만, 재외선거는 내년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 동안만 시행된다. 재외선거를 위해 가장 중요한 신고·신청 접수 기간은 오는 10월 10일부터 2022년 1월 8일까지다. 그러나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 등록 및 변경 신청은 2월 16일부터 상시 가능하다. 특히 재외국민이 한번 영구명부에 등록되었더라도 국회의원 선거나 대통령 선거에 2번 연속 참여하지 않았다면 유권자 등록이 취소된다는 점을 유의하여 유권자 등록 여부 확인도 사전에 해둘 필요가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파견된 김선희 재외선거관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투표소 입구부터 발열체크, 마스크·손소독 및 비닐장갑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에 특별히 신경을 썼고,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에 대비해서 관계기관이 함께 전 과정을 점검하고, 재외선거 담당자들의 전문성을 제고하는데 그 의미가 있었다”고 전하면서,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에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김선희 재외선거관(832-792-6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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