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우편투표 허용’ 서명운동 전개

재외국민유권자연대, 온라인 링크 운영

▲ 지난 6월 21일 휴스턴총영사관에서 실시한 모의 재외투표

내년 3월 9일 치러질 대선에서 우편투표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해외동포들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세계 20여 개국 재외국민으로 구성된 재외국민유권자연대(공동대표 곽상열 뉴질랜드)는 지난 6일(금) “내년 20대 대통령 선거가 7개월 남았다. 우편투표를 도입하는 법안을 심의하고 조율하는데 시간이 아주 촉박하다”며 “국회는 하루빨리 선거법 개정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현재 재외국민유권자연대에는 약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재외선거 우편투표를 허용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 법률안은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5월 11일)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6월 9일), 설훈 의원(6월 18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7월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7월 31일)이 발의한 상태다.
재외국민유권자연대를 선두로 해외동포들은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개정 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3월에 이어 2차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데, 내년 대선에서도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때와 같이 재외선거 투표소 업무가 중단돼 참정권을 행사하지 못할 수 있다는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서영교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코로나19 탓에 재외선거가 중지됐기에 재외국민의 투표권 보호와 투표율 제고를 위해 우편 투표 도입을 강조한 바 있다.
‘재외선거법 개정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슬로건으로 펼치는 재외국민 서명은 다음 주까지 링크(forms.gle/8WeHhMMmxzTTJBnaA)에서 할 수 있다.

<연합뉴스 발췌>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