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 “협력하고 연합하는 중심기구”

장학사업으로 텍사스 학생미술대회 후원키로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19대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회장 정명훈, 이사장 고경열)는 지난 4월 30일(토) 오전 10시 30분 샌안토니오 한인회관에서 첫 이사 임원회의를 소집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발돋움을 내딛었다. 19대 이사 및 임원진의 첫 상견례인 이 자리에서는 19대 주요 사업 및 계획 소개와 함께 재무보고 및 2022년 한 해 사업계획과 예산 인준을 처리했고 회칙개정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그중에서도 올해 13회를 맞게 되는 본지 코리안저널 주최 ‘텍사스 학생미술대회’에 대한 후원을 장학사업으로 채택, 인준했다. 휴스턴 동포사회에는 1990년부터 10년간 사생대회가 있었지만 2009년부터 코리안저널 주최의 텍사스 학생미술대회로 확대, 발전됐고, 총영사관의 공식 후원 속에 텍사스를 비롯한 관할 5개주로 참가범위도 확장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축소개최와 2021년 대회취소라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코리안저널이 올해로 창간 40주년 맞아 개최하는 제13회 대회는 중남부연합회가 단순한 재정적 후원이 아닌 장학사업의 이름으로 동포사회 내에서 자생한 미술대회를 측면 지원하게 된 것이다.
두 번째 장학사업으로는 관할 지역 41개 한글학교 대상 글짓기 및 사생대회 실시다. 이를 위해 매년 지역별 한인회 추천으로 몇 개 학교를 선정키로 했는데, 2022년 10월 미시시피주 스탁벨 한글학교를 시작으로 루이지애나, 알칸사, 엘파소, 그리고 텍사스의 휴스턴, 어스틴, 샌안토니오, 달라스 등의 순서로 대회를 실시하여 후원키로 했다. 19대 중남부한인회 김현정 장학위원장(미시시피주 한인회장)은 이러한 사업내용을 발표하면서, 최근 미시시피주에서 무연고 한인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지만 중남부연합회 정명훈 회장을 비롯한 한인회들의 도움 속에 미시시피 한인회가 좋은 역할을 담당할 수 있었다면서,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그밖에 변재성 회칙위원장은 회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 날 오후에는 마침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회장 박요한)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유산을 이어가며’의 뜻깊은 행사로 많은 주류사회 정관계 인사들이 샌안토니오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사회 행사에 참석했는데, 정 회장은 “당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한국과 미국의 참전용사들은 인생의 봄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조국과 민주주의를 위해 전투에 참전했다”면서, “감사와 함께 그 희생과 헌신을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귀한 유산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한편 19대 중남부연합회는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가 오는 6월 4일 통일강연회 강사로 초청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46대 역임)와 텍사스 주지사, 부주지사, 연방하원의원, 주하원위원이 참석하는 간담회(6월 3일)도 준비 중이다. 그 외 연말까지의 주요 사업계획은 ▷CNPP 프로그램 상임이사 모임(6월, 어스틴), ▷1차 임시총회 / 차세대 포럼 및 문화체험 / 발전기금모금 골프대회(6월 24-25일, 달라스), ▷단합대회(9월 30일, 전주), ▷세계한인회장대회(10월 3-5일), ▷김치문화축제(11월 19일, 포트워스), ▷지역 한인회 연말행사(12월) 등이 있다.
정명훈 회장은 19대 첫 임원이사회를 위해 중남부 각지역에서 참석하여 연합회 발전과 화합에 버팀목이 되어준 임원, 이사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조만간 임원, 이사진 명단을 비롯해 후원자, 정회원과 일반회원 명단도 곧 이메일로 일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유산을 위하여 보은행사가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를 비롯해 샌안토니오 한인회, 휴스턴총영사관, 보훈처, 중남부연합회의 공동 행사로서 큰 빛을 발했던 것처럼 화합을 위한 6월 임시총회에도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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