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한인학교] 코로나로 중단됐던 어린이날 행사 재개

호남향우회 후원으로 ‘인권’ 주제 백일장도 열어
대상에 강지우(고, 그림), 신대관(저, 그림), 신가림(글짓기) 학생




By 양원호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한인학교는 지난 7일(토), 어린이날 행사를 갖고 훌쩍 더워진 날씨 여건을 감안, 물풍선 던지기와 풍선 만들기 등 풍선을 주제로 한 놀이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인학교에서는 해마다 5월 5일을 전후한 토요일에 ‘어린이날’ 행사를 열어 여러 전통놀이 등을 펼쳐 왔는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학교 대면수업이 중단되고, 대면 수업이 재개된 후에도 다수가 동시에 참여하는 행사는 학생들의 보건 안전을 위해 가급적 피해 오다가, 이번에 다시 어린이날 행사를 작게나마 재개한 것이다.
5월을 맞아 휴스턴 한인학교는 호남향우회의 후원으로 130여명의 학생들에게 어린이날 선물을 나눠주는 한편 ‘인권’ – 우크라이나 사태를 소재로 한 그림대회와 글짓기 대회를 열어, 그리기 대상 강지우(고학년, 그림), 신대관(저학년, 그림), 신가림(글짓기), 차상에는 김소리(고학년, 그림), 채린(저학년 그림), 양지혜(글짓기) 등 총 11개 반에서 28명의 학생 작품을 선정, 시상했다.
박은주 한인학교 교장은 “호남향우회 측의 기부로 올해까지 3년째 매년 5월이면 ‘인권’, ‘민주주의’ 등의 대주제 하에서 그 해의 시사적인 소제목을 주제로한 그림대회와 글짓기 대회를 열고 있는데, 해마다 소제목은 달라지지만 우리 아이들이 ‘인권’ 등 민주주의 사회의 시민으로서의 기본을 배우기에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면서, “학부모님, 한인 단체들의 격려와 후원속에 우리 휴스턴 한인학교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휴스턴 호남향우회를 비롯한 휴스턴 한인사회의 성원에 감사의 말을 전해왔다.
한편, 휴스턴 호남향우회(회장 정성태) 측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매 해 기념식을 개최함은 물론, 민주화 유공자들의 큰 뜻을 올바르게 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휴스턴 한인사회에서 총 8~10여명의 장학생들을 선발 각 1천불씩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한인학교와 노인 요양원, 도시선교활동 등 다양한 곳들에 식사와 후원을 제공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