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한인상공회 갈라 준비 박차

◆ “회원제 운영으로 휴스턴 상공인들의 요람 만들 터”
◆ 임기 내 회원수 300명 목표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한인상공회의소 (KACC) 갈라 행사가 오는 19일(토) 오후 5시부터 쉐라톤 브록할로우 호텔에서 개최된다.
오전 5시부터 참석자 등록 및 회원 가입에 이어 본격적인 행사는 6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코로나19와 오미크론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번 갈라 행사는 이미 초청인사들과 주요 참석자들의 규모가 거의 확정되었고, 현재는 개인 참석자들의 예약을 받고 있다.
주요 초청인사로는 알 그린 연방하원의원과 존 위트마이어 텍사스 주 상원의원이 참석한다. 또 휴스턴 한인상공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미주 한인상공회 황병규 회장 외 임원진, 중남부 한인상공회 고근백 회장, 달라스 한인상공회 김현겸 회장, 그리고 알칸사 한인상공회 이창헌 회장 및 회장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한인타운을 관할하고 있는 Lacey Hull 텍사스 주 하원의원(공화당, District 138)도 참석 의사를 밝혔고 디스트릭 A 애미 팩 시의원도 8일 현재 거의 참석이 확실시되고 있다.
스프링브랜치 경영지구(SBMD)에서는 5천 달러 테이블을 구입했고, 그밖에 휴스턴 아시안상공회(ACC), East West Bank, AREAA Houston 등 단체 및 기업들이 2천500달러 테이블을 예약하는 등 휴스턴 한인상공회의 세대교체 및 새로운 출발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문선 차기 회장은 “이번 갈라 행사에 현재까지 약 삼분의 일 이상이 외국인 참석자들이다. 갈라행사에서 취임식도 하지만, 대내외적으로 휴스턴 한인상공회를 분명히 인식시키고 향후 활발한 활동과 협력을 약속하는 자리로서 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공회 회원에게 주는 특전
휴스턴 한인상공회는 단순히 세대교체나 새로운 리더십의 교체보다는 실질적으로 휴스턴 한인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의 실시, 무엇보다 유료 회원제 운영을 협회의 활력 매개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1년에 50달러의 회원비로 몇 배의 비즈니스 효과나 메리트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협업 및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
“이미 50여명의 회원이 가입했고, 갈라행사까지 100명 회원도 무난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달라스 한인상공회도 회원제로 운영하지만, 무료 회원 가입이다. 휴스턴 한인상공회 회원들이 누리는 다양한 멤버 베네핏은 갈라행사에서 자세하게 소개될 예정이지만, 간단한 아웃라인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유료회원제 운영: 상공회 회원들은 상공회가 추천하는 한인변호사와 상담시 첫 30분 무료 상담 혜택이 제공된다. 벌써부터 이런 소식을 전해 듣고 상담을 받기 위해 회원가입을 한 경우들도 있다고 한다. 카이로프래틱, 부동산, 보험 비즈니스에서도 첫 번째 세션 치료 무료 혹은 계약시 10% 할인, 보험 프리미엄 1% 제공 등 다양한 회원 혜택 등의 제안들이 능동적으로 접수되고 있는 것도 향후 한인상공회의 첫 출발에 앞서 힘이 돼주고 있다. 상공회 회원들에게 돌아가는 여러 가지 특전들은 여러 비즈니스별로 확대될 수 있고, 한인동포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 보다 ‘상호 윈윈’의 효과는 더 빠르게 와 닿을 수 있다.
■ 공동구매: 공동구매는 소상공인들에게 늘 매력적인 도전이지만,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시작하기도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강문선 차기 회장은 공동구매에 대해 식당 등 여러 비즈니스 오더들의 관심이 의외로 크다면서, “믿을 수 있는 한인상공회가 나서준다면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들을 보이고 있는 만큼 우선 1회성 공동구매를 시작으로 향후에는 지속적인 공동구매 형식을 충분히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 50달러의 회원 가입으로 공동구매에 참여할 수 있다면 비즈니스 오너들도 큰 손해 위험이나 부담 없이 공동구매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강문선 회장은 “상공회 회원 규모가 300명 이상이 된다면 공동구매의 영역도 훨씬 다양하고 또 공격적으로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알람 서비스의 경우 사전에 회원사들의 알람 회사, 월 서비스 비용 등을 조사한 뒤 사업체 선정을 공격적으로 하여 저가 및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강 회장은 협회가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서 자신의 임기 내 회원수를 300명 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고, 회원 규모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간다면 협회가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많다고 확신했다.
■ 연례 골프대회 개최: 매년 휴스턴 한인상공회는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하는데, 해마다 대회에 조인하는 대상을 한인사회 및 주류사회 단체들로 바꾸어가고, 연말에는 모금한 기금으로 장학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그 첫 행사로 올해는 지상사관계자들을 초청하는 골프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기금모금과 네트워킹 노력을 함께 이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모금된 기금은 사회로 환원하는 것이다.
■ 정기적으로 회원들을 위한 세무 세미나, 법률세미나 등을 실시하고, 갈라 행사 후에는 휴스턴 시와 협력하여 Food Certificate 교육 및 발급, SBA의 지원을 받아 세미나 실시 등이 추진될 계획으로 있다. 그밖에 회원들이 비즈니스하면서 서류 및 각종 행정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번역이나 상담 서비스 등도 지원할 예정으로 있다.
한편 이번 갈라행사에서는 강문선 차기 회장 및 이사진들과 부부가 한복을 입는다. 많은 외국인들에게 한국 고유의 전통의상이 한복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시키고 한복의 아름다움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것. 화관무와 난타 등의 전통 예술 공연도 펼쳐진다.
이번 한인 상공회 갈라행사는 사전 예약에 한 해 참석 가능하며 현재 사전 예약 접수를 받고 있다.
*예약/문의: 832-465-1477(강문선), 832-866-7207(애미김)
*홈페이지: www.houstonkac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