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한인동포사회 건강지킴이 Dr. 이승 박사 소천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한인동포사회를 위해 한인회관에서 무료 의료 및 치과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건강보험이 없는 한인들을 위해 봉사를 해왔던 Dr. 이승 박사가 위암 투병 중 지난 7월 6일(화) 오후 2시 57분경 자택에서 향년 77세로 소천 했다.
텍사스 주정부 형무소에서 28년 동안 공의(公醫)로 근무해온 Dr. 이승 박사는 은퇴 후에도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동포들의 건강지킴이로서 묵묵히 무료 의료상담 봉사를 해왔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지만 한인회관(구. KCC)과 교회 등에서 매월 2회 토요일에 정기적인 무료 의료상담 봉사활동은 5년 전 위암이 발병되기 전까지 이어졌다. 특히 체류신분 등으로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민자들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으로 제대로 된 진료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동포들에게 도움을 주었고 그 외 안타까운 사정을 지닌 동포들을 외면하지 않고 간단한 무료 의약품 제공하는 등 보이지 않는 의료 선행도 많이 베풀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46년을 휴스턴 거주해온 故 이승 박사의 장례식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러졌으며, 유가족으로는 부인 이은경 장로와 슬하에 2남1녀가 있다.

  • 문의: 832-451-8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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