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한국교육원] 추석 맞아 ‘아름다운 한복 알리기 행사’ 성료

2021 가을학기 한국어강좌 문화 체험행사 일환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한국의 전통명절 추석을 맞아 휴스턴 한국교육원(원장 최한자)은 21일(화) 오후 6시에 아시아소사이어티센터 대강당에서 ‘아름다운 한복 알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대상의 교육원 한국어강좌 가을학기 문화체험 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는데, 한국어 수강생들과 휴스턴 소재 대학 한국어 수강생, 주류사회 초청 인사와 시민들, 한인동포들까지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처럼 전통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명절 행사가 되었다. 안명수 총영사도 축사를 전하며 대한민국의 높은 K-문화의 인기 속에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를 환영했다. 최한자 교육원장을 비롯해 절반 이상의 참석자들이 고운 한복으로 단장하며 명절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휴스턴 한인문화원의 김경선 문화원장이 한복의 유래와 변천사, 종류, 착용 방법 등을 프리젠테이션과 영상으로 소개했고, 이어서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전통 한복 패션쇼가 진행됐다. 한류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궁중한복의 화려한 착용이 배경 음악에 맞춰 시연됐다. 교육원 한국어 수강생들을 비롯해 김구자 전통무용단, 영사관 직원들까지 총동원돼 전통 한복부터 현대적 개량 한복까지 다양한 한복들을 소화했는데, 한복의 고운 색감은 물론 사람의 움직임과 손끝 자태에 따라 우아한 자태를 내는 모습에 큰 관심과 박수를 자아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한복착용, 종이접기, 전통 악기, 사군자 그리기, 공기놀이·제기차기 같은 전통놀이 등 체험 부스들도 함께 운영되었다. 한편 휴스턴 총영사관은 이번 행사를 위해 150명분의 도시락과 음료 등을 후원하며 손님들을 풍성하게 대접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