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크로니컬, 한국계 벤처사업가 다이앤 유 대표 조명

휴스턴 미래 짊어질 아시아계 차세대 주자 6인6색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2021년 5월 아태문화유산의 달은 그 어느 해보다 깊이 있게 조명되고 있다.
마침 지난 20일(수)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증오범죄법안(COVID-19 Hate Crimes Act)에 최종 사인함으로써 팬데믹 기간 중 많은 증오, 편견, 폭력 위험과 범죄에 시달려왔던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법적인 장치가 마련됐다.
휴스턴 크로니컬은 지난 5월 21일자 신문에서 휴스턴의 미래를 형성해 갈 6명의 아시아계 미국인을 소개했다. ‘Meet 6 Asian American changemakers shaping Houston’s future’라는 제호로 각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아태계 6명의 차세대 대표들의 꿈과 미래, 그리고 꿈을 성취하기 위한 노력들을 질의응답 형식을 통해 조명했다.
특히 라이스대학의 킨더 연구소의 조사연구를 인용해, 아시아계 미국인은 휴스턴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종 그룹으로서 연간 5.7%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휴스턴에만 55만 명의 아시아계 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에서 8번째로 많은 인구 규모가 된다.
해리스카운티 선거사무소 수석고문, 가수, 지역커뮤니티 보건프로그램 부회장, 임상심리학자, 지역학군 이사, 그리고 한국계로 미인대회 우승자, 벤처자본가이자 Identity Unveiled(IU) 공동창업자인 다이앤 유(Diane Yoo) 대표가 소개됐다. 다이앤 유 대표는 21대 휴스턴한인회장을 역임한 JDDA 유재송 회장의 딸이기도 하다. “자신의 정체성이 야망을 추구하는데 어떤 역할을 했는가”라는 질문에 다이앤 유 대표는 “13세 때부터 모델로 활동하는, 아시아계로선 흔치 않은 경험을 일찌감치 해오면서 오히려 내부적으로 더 맹렬한 성공 추구의 열망을 갖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아시아계 기업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여성과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지금의 Identity Unveiled(IU)를 시작하게 된 동기도 전했다.
또한 아시안 혐오 분위기 속에서 비로소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자각이 시작되고 있는 것을 환영하면서도, “미지의 세계에서 선구적인 성공 사례를 세상에 널리 알리는 것이야말로 아시아계 미국인의 존재를 가장 강력하게 표현하는 방법일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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