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총영사관, 중서부 경찰서 도시락 80개 전달

혐오범죄 신속 대응·협력 강화 요청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7월 28일(목) 휴스턴총영사관(총영사 안명수)은 휴스턴 중서부(Midwest) 경찰서를 방문, 한식 도시락 80개를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혐오범죄 대응 등 한인동포 보호 강화 활동의 일환으로 휴스턴 총영사관과 휴스턴 한인사회, 그리고 휴스턴 경찰간 삼각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한상 부총영사와 사건사고 담당 윤성조 영사, 그리고 한인사회 대표로 주정민 경제인협회장이 참석해 Zachary Becker 중서부 경찰서장 및 경찰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한인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한상 부총영사는 중서부 경찰서가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월례모임에 한인단체장들도 초대하여 상호 협력체제를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한인이 관련된 사건사고 발생시 피해자 정보 공유 등 총영사관과 긴밀한 소통을 당부했고, 한인을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가 발생할 경우에도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는 물론 관련 정보의 공유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주정민 회장은 중서부 경찰서 관할에 소재하고 있는 하윈지역 한인 소상공인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보호를 요청했다. 특히 “다수의 1세대 한인 이민자들이 언어의 어려움으로 범죄 피해를 받고도 경찰 신고를 주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이민사회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방안을 모색에도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주정민 회장은 한인경제인협회가 오는 추수감사절 시즌에 중서부 경찰서를 위한 오찬행사를 개최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하고, 협회가 오랫동안 해오고 있는 중서부 경찰서에 대한 지원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Zachary Becker 중서부 경찰서장은 휴스턴 총영사관 및 경제인협회의 지원에 깊은 사의를 표하고 경찰서 내부시설을 직접 소개했다. 총영사관 및 휴스턴 한인사회와의 협력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날 방문에서 Becker 서장은 추후 경찰서의 월례 모임에 한인 단체가 참석할 수 있도록 초대장을 발송하겠다고 했다. 또 현재 경찰서 안에 한국어가 가능한 경찰 인력이 없지만, 필요시 한국어 경찰 인력이 배치된 인근 경찰서측에 협조를 구하여 한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