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미술관, 한국관 새 전시품 공개
19일 Friends of Asian Art(FAA) 초청 리셉션
휴스턴 미술관의 아시아 전시관(큐레이터 브레들리 베일리)이 새로운 전시물들로 단장하고, 관람객들에게 오픈하기 전 기념 리셉션을 갖는다. 19일(월) 오후 6시 미술관에서 있을 이번 행사는 미술관의 Friends of Asian Art(ACC) 회원들과 특별 미술애호가들만을 초청한 오픈 세레머니다. 그러나 이번 새 단장의 중심이 한국관에 쏠려 있어 더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얼마 전까지 ACC에서 유일한 한국계 회원이었던 이종옥 화가는 “그동안 한국관에 전시되었던 한국중앙박물관 소속 소장품들이 대여기간 만료로 모두 한국으로 보내진 대신 LA 카운티 박물관으로부터 50여점의 콜렉션과 한국 개인 작가들의 페인팅 작품 30여점 등이 전시관을 새롭게 장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고구려, 신라, 백제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도자기들을 비롯해 칠기제품, 석조물 등 다양한 콜렉션들로 분위기가 새로워졌음은 물론이다. 한국관 외 인도와 중국 불상 등도 새롭게 선보이며 미술 애호가들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브레들리 베일리(Bradley M. Bailey) 아시안 아트 큐레이터는 국립중앙박물관에 휴스턴 미술관 내 한국관을 확장,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그랜트를 신청해놓은 상태인데, 그랜트가 승인될 경우 휴스턴 미술관 한국관의 리모델링 및 보다 수준 높은 전시회 관람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연 2천500달러의 회비를 내는 FAA 회원이 되면, 매년 1회 각 아시아 국가들 작품 구입에 대한 투표권을 갖게 된다. 현재 이종옥 화가를 비롯해 박태우·박영일 부부, 닥터 노재윤·노정실, 구기번·구인숙 부부까지 총 4가정 회원으로 늘어났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