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코 부동산, 게스너 시대 개막

By 양원호 기자
kjhou2000@yahoo.com

올해로 창업 7주년을 맞은 휴스코 부동산(공동대표 폴 윤, 윤찬억)이 그간의 롱포인트 시대를 접고, 자신들이 파트너 투자 방식으로 인수해 관리 중인 게스너의 새사무실로 회사를 이전, 지난 15일(토) 고객들과 파트너들을 초청한 가운데 개업식을 가졌다.
폴 윤 공동대표는 테이프 커팅을 마치고 휴스턴 다운타운의 빌딩들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화한 휴스코의 로고를 고객들에게 설명하면서, “어린 시절 갑작스럽게 가세가 기울어 빚쟁이들의 빚독촉과 압류딱지에 놀라 울던 우리 형제에게 어머니께서 언젠가 지금의 고생을 떠올리며 웃을 날이 올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오늘이 바로 그 날인 것 같다며, “윤찬억 대표와 파트너로 창업할 때, 주변에 걱정하던 사람들이 많았지만 우리는 지난 7년간 서로를 보완해주며 최선을 다 해 함께 노력해 오늘의 결과를 이뤄냈다”고 회상했다.
윤찬억 공동대표는 2015년 창업을 할 때, 처음 5년간은 상가/아파트 매니지먼트를, 다음 5년은 인베스트먼트를, 마지막 5년은 디벨롭먼트로 사업 목표를 잡았었다며, “목표한 기간의 절반인 7년만에 파트너 인베스트먼트로 인수한 우리가 관리하는 건물에 사무실을 열고, 우리 목표를 위해 정진할 수 있는 틀을 만들었다”고 자평하고,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한인사회에 꼭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역할을 찾아 수행할 수 있도록 좋은 회사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오랫만에 모습을 보인 김수명 전 한인회장도 두 공동대표가 한마음으로 일궈낸 지난 실적들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휴스턴 한인사회에 크게 기여해 달라고 격려했다.
신창하 한인회장도 폴 윤 공동대표가 제28대 휴스턴 한인회장을 맡았을 때, 본인이 부회장을 맡아 돕던 인연을 소개하며, 휴스코 부동산이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윤찬억 대표가 휴스코 부동산에 소속된 에이전트들과 빌딩 매니저들을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 후, 회사측이 준비한 간단한 다과와 함께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화환 대신 받은 꽃 값 $2,450 전액, 한인회에 기부
“코로나로 위축된 한인회 활동에 마중물 되기를”

한편, 이 날 이전 개업식이 열린 휴스코 새 사무실 앞에는 유독 화환이 많지 않았는데 이유가 곧 알려졌다. 축하와 사업 번창 기원의 의미로 의례히 하는 화환 선물을 접수하는 대신, 이를 현금으로 받은 전액을 코로나19로 인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휴스턴 한인회에 기부한 것이다.
폴 윤 공동대표가 28대 한인회장을 역임했던 만큼, 두 임기째를 마쳐가고 있는 신창하 한인회장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 덕분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신창하 한인회장은 폴 윤 공동대표가 한인회장으로 재임시, 부회장을 맡아 활동했었으며, 신 회장은 그 이후 KCC 등에서 활동하며 KCC 이사장에 이어 31대 한인회장을 맡아 통합한인회를 출범시켰다.
폴 윤 전 회장도 31대 한인회에 이사로 참여해 친구인 신창하 현 회장의 한인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한인회를 위한 이번 기부금 모금에 동참해 준 사람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뱅크 오브 호프, 신창하, 전준 (JLB Eatery 대표), 배창준(前 휴스턴민주평통협의회장), 이선희(이서니보험 대표), 서칠, 황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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