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브리제 & 한미장학재단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조인트 자선 이벤트에 뜻 깊은 동참 이어져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미국에 단 한 곳 휴스턴에만 있다는 명품보석 훼브리제(Fabergé) 갤러리아 부티크가 지난 5일(수) 값진 이벤트를 진행했다. 당일 하루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귀금속과 장신구 판매액의 10%를 한미장학재단 남서부지부(회장 이동훈)에 장학기금으로 기탁키로 한 것이다. 워낙 고가품에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명품 귀금속이 아니고 홍보기간도 짧았던 탓에 많은 방문객이 다녀간 것은 아니었지만, 행사의 취지를 전해 듣고 미리 물건을 구입한 뒤 여행을 떠난 고객이 있는가하면 VIP 고객들과 주변의 관심 속에 좋은 행사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오후 7시경에는 한미장학재단 남서부지부 이동훈 회장과 정두현 부회장, 강현식 편드레이징 이사가 참석했고 이정중 전 회장도 하루 앞당겨 출장지에서 행사장으로 직행하는 등 로컬 비즈니스의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훼브리제 부티크의 빅토리아 성 GIA 공인 보석감정사는 방문객들에게 저녁식사도 제공했다. 이날 매장에서 만난 한 한인동포는 타주에서 동생 집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이벤트 소식을 접했다면서, 딸과 며느리에게 선물할 목걸이 2개를 구입했다. 또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은 아니지만 한인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에 보탬이 되는 뜻 깊은 행사에 동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했다. 특히 자신을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팬이라면서 후원자 명단에 본인의 이름이 아닌 임영웅 팬덤 ’영웅시대‘로 해달라는 주문과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미장학재단 남서부지부 이동훈 회장은 “우연한 기회로 훼브리제 부티크와 자선 파트너십으로 기금모금을 하게 되었는데, 앞으로 로컬 비즈니스에도 도움이 되고 장학기금도 마련하는 일석이조의 조인트 행사를 다양하게 모색해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