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미담] 개업 10주년 제니꽃방 김경숙 대표 “동포사회의 사랑에 감사”

휴스턴 한인회와 노인회에 각 1천 달러 기부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해마다 감사절기와 연말연시에 이웃을 돌아보는 온정들이 답지하지만, 코로나19로 특히 힘든 시기를 견뎌내고 있는 분들에게는 따뜻한 말 한마디 만으로도 위로와 감동이 되는 법이다.
추수감사절 연휴 직전인 11월 24일(수) 휴스턴 한인회(회장 신창하)와 휴스턴 한인노인회(회장 이흥재)에 깜짝 메시지가 전달됐다. “그동안 휴스턴 한인동포로서 비즈니스에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의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1천 달러 후원하겠습니다.”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제니꽃방의 김경숙 대표다. 노인회와 한인회 모두 코로나19로 허리를 졸라매야 하는 형편에서 받은 뜻밖의 선물로 기쁜 추수감사절을 맞이했다.
애틀랜타에서 휴스턴으로 이주, 한인타운 H마트 안에서 제니꽃방을 오픈했고, 2018년 현재 자리로 확장 이전해올 때까지 꽉 찬 10년을 맞은 김경숙 대표는 휴스턴 한인사회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번 기부를 했다며, 형편이 된다면 향후 계속 이어가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특히 장례식 조화를 많이 배달했는데, 빈손으로 떠나가는 남은 인생에 봉사의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부모님 연세의 어르신들 덕분에 후손들이 이민생활을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휴스턴 한인사회의 대표기관인 한인회가 잘되어야 동포사회도 발전할 것이라는 생각에 변함없다”면서 한인회의 건승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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