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향우회, 추석 맞아 봉사단체 3곳 각 1천불 전달

“작게라도 이웃 돕기 원하는 동포들 많지만, 방법 잘 몰라”
By 양원호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호남향우회(회장 정성태)는 지난 14일 오후 1시 독도 식당에서 추석을 맞아 휴스턴 한인사회내에서 양로원, 도시 선교 등에 앞장서고 있는 세 곳의 대표자를 초청해, 각 단체의 활동 내용에 대해 설명 듣고, 단체별로 1천불씩, 총 3천불의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호남향우회 측에서는 정성태 회장, 김현호, 강경연 부회장, 추도균 이사 등이 참석했고, 홈리스, 신분미비자 등을 위한 도시 선교 활동에 주력해온 강주한 목사(비전교회 담임), 브니엘 선교팀을 이끌며 헤이든파크 불체자 선교활동과 요양원 방문 봉사 활동을 주로 해온 박희복씨(새누리교회)가 참석했다. 한인 노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스프링브랜치 요양원의 남동구 매니저는 당일 요양원 사정으로 불참했다.
정성태 회장은 “추석을 맞아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을 도울 방법을 찾다가, 오랫동안 한인사회에서 요양원 관련 봉사를 해 오신 여러분들을 모시고, 필요한 지원의 내용이나 방법을 청해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에 강주한 목사는 사회적인 복지 혜택에서 소외되어 있는 불체자 신분의 싱글맘 가정들의 어려운 형편을 소개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사역 활동을 설명했고, 일반인도 쇼핑몰 구매를 통해 이들을 지원하는데 동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희복씨는 브니엘 선교단의 요양원 지원활동과 이번 지진, 태풍 피해 등으로 신음하는 아이티 선교활동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한편, 스프링브랜치 요양원에서는 이날 전달 받은 금액으로 한인 입원 환자들을 위한 추석 특식 마련과 쿠션 구매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