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집시들의 아버지 박완주 선교사

By 김용선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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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선교사는 헝가리에 사는 집시인 로마니족에게 13년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복음을 전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거의 2년동안 미국 방문이 쉽지 않았는데 마침 안식월을 맞아서 지난 11월12일 부터 14일 주일 까지 샌안토니오 온누리교회에서 결실의 계절, 감사의 달에 신앙의 열매와 같은 아름다운 집회를 할수 있었다.
흔히 우리들이 알고 있는 집시는 낭만적으로 묘사된 보헤미안이 아니라는 것을 이번 성회를 통해서 알수있었다.
이들은 15세기 중반 북인도에서 발칸반도를 거쳐 유럽에 유입된 유랑민족이다.
500여년간 유럽 사회 속에서 그들과 같은곳에 살면서도 차별정책으로 자국민들이면 받을수 있는 교육, 의료 등많은 혜택을 받지 못하면서 살아왔다.
헝가리에서는 비교적 교육적인 면에서는 혜택이 열려 있지만, 오랜동안 살아온 습성이랄까 그들의 사고방식 들이 이들의 삶을 바꾸지 못한채 아직도 많이 낙후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한편 꼭 그렇게 먼곳에 가서 어렵게 선교할 가치가 있을까, 하고 약간의 비평과 불만을 가질수도 있겠지만 불과 140여년전 고종황제로 부터 선교 허가를 받은 미국 감리교 선교사(Maclay, Robert Samuel)가 없었더라면 대한민국은 지금 어떤 모습이 었을까 상상해본다. 물론 이전에도 많은 미국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희생하고 순교도 불사하면서 대한민국의 복음위하여 사역한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에 한없는 감사를 보낸다.
빚진자의 마음으로 우리들의 작은 마음을 모아서 보내는 선교사가 되어 감사의달 11월에 선교사님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박완주 선교사는 헝가리에 7개의 집시교회를 세우고 앞으로도 계속 이사역이 필요한것을 이번 성회를 통하여 말했다. 수없이 말씀을 듣고, 성경공부도 하고, 찬양하고, 봉사도 열심히 하지만 잘 변하지 않는 우리 기독교를 개독교라고 하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삶으로 선교하고 행동으로 예배하고 본을 보이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 한다.
어려운 환경과 몸에 장애를 가지고서도 열심히 사역을 감당하는 박선교사에게 따뜻한 마음과 물질과 사랑의 기도가 많이 필요하다.


웹사이트 www.gmpameric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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