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창설 70주년 기념식 ‘최고·최대 안보단체 그 이상의 향군 되자’

미중남부지회, 공로휘장 외 총 3개 표창
‘우수지회’ 면모 증명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대한민국 재향군인회(회장 신상태, 이하 ‘향군’)는 지난 6일(목)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창설 제70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 날 기념식은 지난 2002년 50주년 기념식 때 김대중 대통령에 이어 20년 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본 행사를 주관함으로써 1천100만 향군 회원들의 국가안보와 공익증진 활동에 대한 따뜻한 격려가 되었다고 보도됐다.
향군 해외지회장, 각 시도회장, 시군구회장, 참전 친목단체장 등이 참석했는데, 미중남부지회 정태환 회장도 5일부터 8일까지 3박4일간의 모든 행사 일정에 참석했다.
이날 정부 포상도 이어졌는데, 모범회원 42명과 13개 단체가 훈·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 했다. 특히 미중남부지회는 윤영구 해군동지회장이 공로휘장 포상을, 박종진 해군부회장과 노해리 사무총장에게 각각 표창장이 수여됐다.
정태환 회장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타 지회들은 1~2명에 상이 돌아가는 것이 고작인데 미중남부지회는 타 지회보다 우수한 지회로 인정받아 표창 대상이 3명이나 되었다.”면서 기쁨을 전했다.
이날 신상태 향군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향군이 걸어온 70년은 고난은 있었으나 영광의 길이었고 희생은 있었으나 보람찬 길이었다”면서 “1천100만 회원은 뜻 깊은 70주년을 맞아 겸허한 마음으로 향군을 이끌어 온 선배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향군은 앞으로도 나라가 위기의 상황에 놓이면 지체 없이 그 어디라도 달려갈 것이며, 각종 재난으로 국민들이 힘들어 할 때에는 현장에서 그 아픔을 함께 할 것”이라며 “국내 최대 안보 단체로서 그 위상에 걸맞게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을 국민 앞에 굳게 다짐한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11일 창설 77주년을 맞는 휴스턴 해군동지회(회장 윤영구)는 기념식은 생략하고 조촐한 모임으로 대신할 예정이라며, 해군동지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젊은 회원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변에 홍보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