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동포 위한 공공안전 타운홀 “적극적인 주민 신고를”

■ HPD 경찰국장 한인회관 최초 방문… 적극적 증오범죄 대처 약속
■ 경찰 대표전화(비응급상황) 713-884-3131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한인타운이 있는 스프링브랜치 디스트릭A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애미 팩(Amy Peck) 시의원이 마련한 공공안전 타운홀 미팅이 지난 8월 26일(목) 오후 6시 한인회관에서 있었다.
공공안전 타운홀은 지역 경찰과 시의원, 주민들이 참여하는 열린 커뮤니티 공청회다. 한인동포사회를 위해 한인회관에서 개최를 추진한 애미 팩 시의원의 배려 덕에 HPD 트로이 휘너(Troy Finner) 경찰국장이 처음 한인회관을 방문하게 되었다. 휴스턴 한인사회 역사상 경찰국장이 직접 한인회관을 방문한 것은 최초이다. 경찰 최고 수뇌부의 참석 덕에 이날 한인회관은 한인동포들과 주민들보다 경찰들 숫자가 더 많았다. 휘너 경찰국장을 비롯해 지난 3월 안전간담회 이후 두 번째 방문인 HPD Patrol Region1 Ban Tien 부국장, Exec Asst. Chief Satter White, 그리고 스프링브랜치와 롱포인트 지역을 관할하는 Northwest Division의 Commander Nguyen를 위시한 중간 간부들과 오피서들이 총 출동했다. 한인사회에서는 한인회 회장단과 이사회, 재향군인회 중남부지회, 노인회의 각 회장단과 임원들, 신현자 우리훈또스 사무총장, 그리고 총영사관의 정승아 영사와 윤성조 영사도 참석했다.
HPD 휘너 경찰국장은 지역 데이터에 따르면 휴스턴에서는 다른 도시에 영향을 미친 반아시안 증오 범죄가 극적으로 급증한 적이 없었다면서, 2019년 0건, 2020년 2건, 2021년 1건의 데이터를 제시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스트레스 증가, 셧다운 장기화 등의 사회적 분위기가 증오범죄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허리케인 하비 같은 대형 재난 시기에도 그랬듯이 좋은 시민들과 경찰, 커뮤니티가 함께 협력하는 관계 속에서 범죄 발생과 대처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휴스턴 경찰국은 모든 증오범죄를 중대하게 다루며, 적극적인 신고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휘너 경찰국장은 약 20분간 참석 후 다음 일정을 위해 자리를 떴다. Ban Tien 부국장과 다른 경찰 리더들 역시 주민들의 적극적인 범죄 신고를 주문했다. 특히 타운홀 미팅 외에도 커뮤니티나 네이버후드 대표가 매월 정기적으로 각 경찰 디비전 및 부서관계자들과 만나는 ‘PIP(Positive Interaction Program)’미팅에도 참석하며 유기적 관계 구축을 해나갈 것을 권고했다. 타운홀 미팅이 끝난 후 Northwest Division 경찰들은 주민들과 개별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애미 팩 시의원은 맺음말에서 시의원 사무실은 항상 주민들을 위해 열려있으며, 지역사회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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