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대한민국 안보와 발전 견인차” 굳건한 기틀 강조

휴스턴 해병대전우회 이광우 회장, 해병대 창설 72주년 기념 소회 전달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4월 15일(목)은 대한민국 해병대 창설 72주년 기념일이다.
2020년 71주년 기념식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위험하게 전파되었던 때여서 기념행사는 취소됐었다. 올해 일부 지역에서는 해병대 창설 72주년 기념식이 거행되는 곳도 있다. 그러나 휴스턴 해병대전우회(회장 이광우)는 백신 접종과 사업장 오픈이 아직 안전한 수준까지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고령의 해병대전우회 회원들과 안보단체 회원들 모임에 신중을 기했다.
2년 전 해병대 창설 70주년 기념식은 전우회 회원들과 한인 유관단체 관계자들까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순 행사가 치러졌다.
이광우 회장은 “휴스턴 해병대가 대한민국 안보와 휴스턴에서의 봉사와 헌신을 통해 해병정신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마음은 변함없다”면서, 기념식 행사를 빌어 조국 대한민국의 안보를 걱정하며 좋은 미래를 기대하는 장을 올해도 만들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특히 북한이 지난 3월 25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시험하는 듯한 도발을 단행했지만 한국 군 당국은 즉각적인 발표는 물론 안보리 회의 후 다른 나라들이 공동성명을 발표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한국은 성명서 채택 등 대응조치도 없었던 점을 지적하며 우려를 표했다.
해병대 창설일인 4월 15일은 김일성 북한 주석의 생일과 같다.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미국이 북한 체제를 비판하고 인권 문제 등을 계속 압박하는 상황에서 북한과 미국의 대화가 어려워진다면, 북한은 적어도 김일성 북한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까지 무력시위를 지속하며 향후 대응 방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이광우 회장은 우파 보수의 입장에서 무조건적인 비판보다는 대한민국 안보를 최우선으로 정의 실현과 조국의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4.7 재보궐 선거에서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을 보았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민심이 변하고 있는 분위기에서 진정한 한미동맹은 영원히 대한민국 안보의 기틀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튼튼한 안보야말로 코로나19 및 당면한 경제 위기 극복과 조국 발전의 토대이다. 6·25전쟁 발발 후 72년간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고 발전을 견인해 온 한미동맹이야말로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핵심이라는 기틀을 다시 한 번 확고히 재확인해야 한다”는 말로써 또 한 번 맞는 해병대 창설 기념일을 기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