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어벤져스 영화 ‘외계인 1부’, 23일(금) 휴스턴 대개봉

By 이한울 기자
kjhou2000@yahoo.com

영화 ‘외계인 1부’(감독 최동훈, 배급 CJ ENM, 제작 케이퍼필름)가 오는 26일(금) 휴스턴에 개봉한다. ‘외계+인’은 ‘도둑들’(2012)과 ‘암살’(2015)로 ‘쌍천만’ 흥행을 이뤄낸 최동훈 감독이 7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김태리, 류준열, 김우빈, 소지섭, 조우진, 염정아, 김의성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며 2부로 구성돼 있어 이 중 1부가 오는 23일 먼저 개봉한다.

‘외계+인(감독 최동훈, 배급 CJ ENM, 제작 케이퍼필름) 1부’는 인간의 몸에 가둬진 외계인 죄수의 탈옥을 막기 위해 631년 전으로 가게 된 가드(김우빈 분)와 이안(김태리 분)이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 분), 그리고 신선들과 함께 외계인에 맞서 모든 열쇠인 신검을 차지하려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작품엔 이질적인 캐릭터와 장르가 총집결해 있다. 고려 사람과 한국 사람, 외계인과 로봇이 한데 섞여 등장한다. 도사와 신선까지 등장해 검술과 장풍 같은 무협 액션과 초능력 등을 활용한 SF 액션이 동시다발로 펼쳐진다. 영화 시작부터 고려 말에 비행선이 나타나고 외계인이 등장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이 작품만의 차별화한 특징을 전면에 내세운다.

관객들이 영화 초반에는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을수도 있다. 마블 ‘어벤져스’에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데만 꽤 오랜 시간이 걸리듯이, 이 영화도 초반엔 다수의 캐릭터를 한 명씩 보여주고 복잡한 설정을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러다 보니 설정 자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리는데, 영화가 후반부로 이어지면서 다양한 조각이 하나로 맞춰지며 설득력이 높아진다. 또한 영화의 촘촘한 구성과 반전에도 감탄하게 된다.

‘한국형 어벤져스’를 목표로 제작된 만큼 개성이 강한 캐릭터의 향연도 펼쳐진다. 인간 몸에 갇힌 외계 행성의 죄수를 관리하는 가드(김우빈 분)와 천둥을 다루는 이안(김태리 분),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 분) 등 다양한 사연과 설정을 가진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신선 흑설(염정아 분)과 청운(조우진 분)을 통해 내세운 유머 코드는 빼곡하게 전개되는 영화에 쉬어갈 자리를 마련해 준다. 이들이 파는 거울, 부적 등 신비한 물건들은 컴퓨터그래픽(CG)과 결합돼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휴스턴 개봉관은 Cinemark Memorial City, AMC Fountains, Regal Edwards Greenway Grand Palace, Regal Houston MarE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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