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부지런한 근성에 ‘딱’ 맞죠”

2일 한인회관에서 우체국 직원채용 2차 설명회 가져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나이 제한 없습니다.”, “일반 공무원 시험과 달라 쉽습니다”, “중간에 해고 위험 없어요”…
지난주에 이어 2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2차 우체국 직원채용 설명회에서 27년 우체국 경력의 서광진 씨는 시종일관 용기와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신창하 한인회장, 심완성 수석부회장, 윤건치 이사 등 한인회 임원들과 정태환 향군 미중남부지회장도 참석하며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 참석자보다 훨씬 많은 분량의 시험대비 자료들을 준비해온 서광진 강사는 우체국 내 임시직과 정규직 시스템 및 급여와 복지혜택, 근무 환경 등을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전달했다. 또한 시험대비 연습문제 풀기 및 요령을 전달하면서, “저나 다른 분들이 100점 가까운 고득점을 받았다면 여러분들도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빠른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주소를 읽고 기억하며 가려내는 요령은 마치 “눈으로 사진을 찍듯이 하는 것”이라며 알짜 팁을 전했다. 그밖에 임시직, 정규직 가리지 말고 지원할 것, 추후 근무지 변경이 가능하므로 타도시, 타지역 지원도 적극 고려해볼 것, 인력충원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은 휴스턴 시 지원이 유리하다는 등 오랜 경력자만 전할 수 있는 내용들을 가감 없이 공유했다. 휴스턴의 경우 1년에 2~3회 직원채용을 하고 있으므로 이번 기회가 아니더라도 꾸준히 USPS 홈페이지를 확인하라는 조언도 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온라인구매가 폭증하면서 페덱스, DHL, 아마존 등과의 업무 협력으로 우체국 외근직 우편 배달직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서광진 씨는 “좋은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문화가 다소 부족한 한인사회에서 단 한 분이라도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라면 언제라도 도움을 주겠다”며 열린 봉사를 자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