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평화 하나로 통일!

제 20기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공식 출범
大家 일군 에너지로 공공외교활동 확대 기대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제20기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회장 박요한)가 지난 10월 9일(토)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제20기는 9월 1일 출범했다.
출범식은 당일 오후 5시 30분 쉐라톤 브룩할로우 호텔에서 민주평통 관계자와 휴스턴협의회 임원 및 자문위원들, 휴스턴 총영사관과 한인단체장 및 관계자들까지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출범식에 민주평통 최광철 미주지역부의장과 민주평통 사무처에서 신성기 위원지원국장, 동승철 운영지원담당관 그리고 안미영 사무관이 참석했다. 휴스턴 총영사관에서는 한국 출타 중인 안명수 총영사를 대신해 이한상 부총영사와 윤성조 부영사가 참석했다. 역대 휴스턴협의회장으로 손창현(12-13기), 김수명(14기) 전 회장이 참석했고, 휴스턴한인회 심완성 수석부회장, 이흥재 노인회장, 하호영 청우회 회장, 향군미중남부지회 정태환 회장, 문박부 베트남참전전우회장, 정성태 호남향우회장, 장명우 휴스턴장애인부모회 회장, 그리고 정명훈 미주한인회중남부연합회 회장과 미주총연 김진이 중남부연합회장, 관할도시 한인회장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그 외 조삼제 텍사코 에너지리소스 대표 등 코로나 팬데믹 이래 가장 많은 단체장들과 관계자들이 개별 단체만의 행사로 취급하지 않고 ‘평화통일’이란 민족의 염원을 기원하며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출범식에서 최광철 미주지역부의장은 제20기를 이끌어 갈 박요한 협의회장과 김희철 간사에게 임명장을 전수했다.
대행기관장으로 이한상 부총영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제20기 자문위원 79명에게 위촉장을 전수했다. 휴스턴협의회는 19기에 비해 20명이 늘어난 대가족이 됨에 따라 위촉장 전수에만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선두에서 ‘공감대 형성’
19기에 ‘희망! 평통’의 기치로 희망겨운 평통에 노력한 휴스턴협의회는 향후 2년을 위한 표어를 “하나로 평화 하나로 통일/ One Dream One Korea”로 정했다. 박요한 회장은 온 겨레가 하나, 남북한이 하나, 그리고 한반도 평화+통일이 지구촌 평화를 하나로 담아낸다는 의미로 설명했다. 20기 구체적인 활동 역시 19기를 뛰어넘는 보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이며, 비장하고, 글로벌하게 지경을 넓히겠다는 비전을 전했다.
최광철 미주부의장은 한반도 평화의 짐을 정부 당국에게만 넘기지 말고, 미주지역 자문위원들이 중심이 되어 한반도 평화 목소리를 전달해야 한다면서, 지난 5월 20일 미 연방하원에서 발의된 역사적인 ‘한반도 평화법안 HR 3446’ 의 포괄적 법안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미주 자문위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19기에 공공 풀뿌리 외교에 큰 성과를 보였던 휴스턴협의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했다. 이한상 부총영사도 한반도 종전선언을 통한 화해와 번영의 시대로 전진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의 국제사회 공감대 형성 노력을 강조했다.
선배 협의회장으로 13기 휴스턴협의회에서 ‘One Dream One Korea’을 만들었던 손창현 나의꿈국제재단 이사장은 슬로건에 담긴 간단명료한 의미를 전달하면서, 각계각층에서 선정된 자문위원들의 협력이 밑바탕 된다면 통일도 앞당길 수 있다고 격려했다.
주목받는 텍사스 협의회 위상도 동반상승
박요한 회장은 20기 휴스턴협의회의 특징으로 엘파소,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분회가 신설되었고, 각 한인회를 섬기며 함께 공조해나가는 전략,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신설하여 실천가능한 사업들을 추진하며, K-평화 콘서트를 작은 동포사회까지 확장,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월 12일에 미시시피 잭슨주립대학에서 열리는 평화에세이 공모전(K-Peace Essay Contest)과 Tate Reeves 미시시피 주지사 면담, Thomas K. Hudson 신임 JSU 총장 면담, JSU 한인 교수단 간담회 등을 위해 이미 미시시피한인회(회장 김현정), 총영사관과 협력, 추진 중이다. 박 회장은 특히 소수민족계 AAPI 아태 커뮤니티와도 소통하고, 두터워진 청년층을 기반으로 차세대 평화운동의 좋은 모델도 확립해간다는 계획이다. 총 28명에 달하는 청년위원들은 미주지역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인데, 김형선 청년부회장이 총 460여명의 미주청년자문위원들의 수장을 맡게 된 것도 기대감을 더 높여주고 있었다.
출범회의 2부 순서로, 대전대학교 객원교수이자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및 19기 민주평통 국제협력분과위원장을 역임한 박종철 교수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평화공공외교의 추진방향’이란 주제로 평화통일 강연회를 진행했다. 박 교수는 2018년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촉진되었던 한반도 평화통일프로세스가 교착상태에 있지만 지난 9.21 한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분위기가 변하고 있다면서 평화 공공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