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스트 엔드 휴스턴’ 美 제조업 새 역사 쓴다

□ 텍사스에서 가장 큰 혁신 메이커 허브 탄생
□ 3천800만 달러 투자…미래 일자리 창출 기대감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의 선도적 제조업 및 기술 기업의 대표 300명 이상이 실베스터 터너 시장을 위시한 고위급 인사들과 함께 ‘이스트 엔드 메이커 허브(East End Maker Hub, 6501 Navigation Blvd, Houston, TX 77011)’의 그랜드 오픈에 참석했다. 지난 8일(화) 휴스턴 시의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이번 행사는 휴스턴 동쪽의 East End Houston 커뮤니티를 텍사스 주 최고의 제조 센터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새롭게 단장한 3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시설들을 통해 향후 5년 동안 약 1천 개의 새로운 회사를 입주시키고, 모든 연령대의 비정규 성인을 위한 수천 개의 고임금 고급 제조 일자리로 채워 휴스턴의 21세기 인력을 준비하겠다는 야심찬 목표가 있다.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은 “이스트 엔드 메이커 허브의 그랜드 오픈은 이스트 엔드를 보다 탄력적인 커뮤니티로 만드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 프로젝트가 제조 혁신의 역사를 되찾고 공평한 혁신의 과정을 보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스트 엔드 메이커 허브의 사명은 “가장 뛰어난 엔지니어, 과학자, 제조업자 및 제조업체들을 한데 모아 혁신적인 고급 제조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트 엔드 메이커 허브의 조성은 한때 휴스턴의 산업 제조 센터였던 East End 주민들의 경력과 비즈니스 노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새로운 제조시대의 시작으로 믿고 있었다.
이스트 엔드 메이커 허브는 첨단 제조, 공예가 및 제작업체를 위한 TXRX Labs와 UP CDC (Urban Partnerships Community Development)간의 협력에 의해 탄생했다. 모든 연령대의 비 학위 성인을 위한 새로운 제조회사의 창설, 인력 개발 및 직업 교육을 주도하는 첨단 인큐베이터와 같다. TXRX Labs는 허브에 120만 달러의 지분을 투자했고 UPCDC는 NMTC (New Market Tax Credits), 자금 조달 파트너, 휴스턴 시 및 미국 경제개발국을 통해 프로젝트에 필요한 추가 자본금 3천575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미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를 통해 2천410만 달러의 융자가 커뮤니티 개발 블록그랜트 경제개발 자금으로 휴스턴 시 주택국을 통해 지원됐다.
현재 1차로 25개 회사가 이스트 엔드 메이커 허브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새로운 혁신적 회사들에는 다양한 산업계에 필요한 로봇 솔루션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회사를 포함해 의료기기 제조업체, 전기 자전거와 자동차 회사, 장인 가구 제조업체, 그밖에 많은 제조업체들이 조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트 엔드 메이커 허브에 입주를 희망하거나 기타 문의 사항은 홈페이지(https://eastendmakerhub.org/)를 통해 요청하면 된다.
한편 휴스턴 주택국(HCDD)은 모든 휴스턴 주민들이 풍요롭게 지역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부여하여 삶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장기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2021년 회계 연도에 연방정부, 주정부 및 지방정부 자금으로 약 3억5천만 달러를 지출하여 △저렴한 주택 건설 및 유지, △주택 소유에 대한 장벽을 줄이고, △사회 서비스 제공업체의 업무 지원, △공공 편의시설을 구축 및 재해 복구 노력의 촉진 등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휴스턴 주민들을 위한 주택국의 프로그램과 정보는 www.houstontx.gov/housing에서 자세히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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