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형사사법부, 강력범 수감자 이송 중단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텍사스 형사사법부(TDCJ)는 수감자들의 이송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6일 발표했다. 또 출석이나 응급 진료 예약 등 수감자 수송을 해야 하는 상황에는 추가적 보안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지난 5월 12일 살인범 곤잘로 로페즈(Gonzalo Lopez)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경비원을 제압하고 교도소 수송버스에서 탈주한 이후 도주 과정에서 톰볼 센터빌 목장의 할아버지와 손자 4명까지 콜린스 가족 5명이 살해됐다. 범인은 경찰과 대치 중 사살됐다.
이 사건 직후 텍사스 상원 형사사법위원회 의장 존 위트마이어(John Whitmire) 주상원의원은 “모든 텍사스 주민의 안전 보장을 위해 확실한 안전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텍사스 도로에서 강력범죄자 수송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고, 이후 수감자들의 이송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것이다.
텍사스 형사사법부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특별 감금소로 이송된 46세의 곤잘로 로페즈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동안 어떻게 손과 다리에 채워진 수갑을 열어 운전자를 공격했는지, 버스의 금속 철창을 뚫고 탈출할 수 있었는지 외부 기관에 철저한 조사와 검토를 의뢰한 상태다.
존 위트마이어 상원의원은 폭력범죄자는 의료시설과 가까운 교도소에 구금하거나 의료진이 해당 교도소를 방문토록 해야 하며, 교통수단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라도 버스에 3명의 무장 교도관이 동승하고, 무장 교도관이 탄 후행 차량도 제공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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