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프라이머리 선거] 텍사스 프라이머리 출사표 던진 아태계 중 한국계 2명

■ 제시 제튼 주 하원의원 재선 도전(공화당, District 26)
■ 지니 서 텍사스랜드커미셔너 민주당 후보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텍사스 프라이머리 조기투표는 금주 25일(금) 오후 7시까지며, 조기 투표를 놓쳤다면 3월 1일 본 투표에 참여하면 된다.
지난 18일(금) 오후 7시에는 줌미팅으로 텍사스 프라이머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30여명의 아태계 후보들 중 민주당에 속한 아시안 후보자 포럼이 열렸다.
이날 휴스턴 지역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의 공직자에 나선 아시안 후보자들은 해리스카운티와 포트밴드 카운티, 주정부와 연방정부까지 합해 총 35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예비선거는 각 정당의 당선자들이 2024년 대통령 선거를 비롯한 11월 일반선거와 아시아 지역사회 정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한편 휴스턴의 아시아계 예비선거 후보자들 중 74%가 민주당 소속이고 25.7%가 공화당 소속이었다. 또 해리스카운티가 45.7%, 포트밴드 카운티가 54.2%로 포트밴트 카운티에 아태계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만큼 아태계 공직자를 선출해야 할 이유는 더 당연해진 것이다.
한편 이들 35명의 휴스턴 아태계 후보자 중에서 한국계는 민주당과 공화당에서 각 1명이 있다.
우선 공화당에서는 제시 제튼(Jacey Jetton) 텍사스 주 하원의원(디스트릭 26)이 연말에 2년 임기가 끝남에 따라 재선을 위해 선거에 뛰어들었다. 제시 제튼 주하원의원은 포트밴드 카운티에 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텍사스 랜드오피스커미셔너에 지니 서(Jinny Suh)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어스틴에 거주하고 있는 지니 서 후보는 커뮤니티 활동가이자, 특허관련 소송변호사, 정치옹호활동가다. 1970년대 부모님이 한국에서 이민 와서 가난한 유년기를 보낸 후 서던캘리포니아주립대, 미시간대에서 각각 생물학 학사, 석사를 마친 후 컬럼비아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이민여성으로서 여러 가지 차별과 성폭력 피해를 당하면서 자연스럽게 커뮤니티 활동 및 정치활동에 눈을 뜨게 되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지니 서 후보가 이번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당선되고 또 다시 공화당 후보와의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텍사스의 첫 번째 여성 랜드커미셔너가 되는 것이다.
*제시 제튼 캠페인: https://jaceyjetton.com/
*지니 서 캠페인: https://www.jinnysuhfortex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