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예비선거 결선 투표 결과

▲ 지난 2월 20일 텍사스 예비선거 한인 조기투표 행사 모습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 최종 후보자를 가리는 예비선거(프라이머리) 결선 투표(runoff)가 24일(화)에 있었다. 텍사스 예비선거는 과반수 득표를 해야 정당의 후보자가 될 수 있다. 즉 아무리 많은 득표를 했어도 과반에 미치지 못하면 상위 2명의 후보가 다시 결선투표에서 붙어 최종 후보를 뽑는다.
2022년 텍사스 예비선거 결선투표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었던 곳은 텍사스 법무장관 자리였다. 공화당에서는 극도의 보수성향을 보이고 있는 켄 팩스턴(Ken Paxton) 현 법무장관과 조지 부시 가족의 마지막 주자인 조지 P. 부시(George P. Bush) 현 텍사스 랜드 커미셔너와의 대결이었다. 조지 P. 부시 후보는 전 플로리다 주지사 젭 부시(Jeb Bush)의 아들이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조카이고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손자라는 막강한 배경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에 이어 이번 결선 투표에서도 26.66% 득표에 그쳐 켄 팩스턴에게 또다시 패배했다. 친 트럼프파 켄 팩스턴 법무장관은 오는 11월 민주당의 Rochelle Garza 전 미국시민자유연합 변호사, 그리고 자유당 마크 애쉬 후보와 대결한다. 그밖에 아태계 젊은 후보자로 관심을 끌었던 휴스턴 출신 Benjamin “Ben” Chou 후보는 해리스카운티 커미셔너(Precinct 4) 민주당 예비선거 결선에서 332표 차이로 아깝게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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