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협하지 않는 목회자로 당당히 서기를”

양성준 강도사 목사 안수
재미고신 중부노회 30회 정기노회, 한빛장로교회에서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재미한인예수교장로회(고신) 중부노회 제30회 봄 정기노회가 26일(화)부터 29일(금)까지 노회장 정영락 목사가 시무하는 한빛장로교회에서 있었다.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서, 30회 정기노회는 대면으로 진행되었지만, 줌 참석도 병행했다. 노회 참석 목회자들은 사전에 자가진단테스트 음성 확인 후 참석이 가능했다.
26일 첫날 오후 3시에 개회 예배를 시작으로 노회 임원선거 등의 사무처리가 있었는데, 이날 정영락 노회장 후임으로 신동훈 목사가 신임 노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오후 8시부터는 신임 신동훈 노회장 집례로 피터 양성준(양피터)의 목사 임직예배가 거행되었다. 고신출신의 양성준 강도사는 케이티 장로교회(담임목사 윤덕곤)에서 사역 협력을 해왔으며, 그동안 메릴랜드에서 열린 1차 강도사 소집 교육, 2차 강도사 고시, 그리고 3차 목사 고시까지 길고 힘든 과정을 우수하게 통과했다. 임직예배는 재미한인예수교장로회 주관으로 한빛장로교회 본당에서 노회 목사, 장로, 케이티 교회 성도, 탈로우드 침례교회 영어 회중, 센트럴 신학교 동문과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은혜롭게 진행되었다.
설교를 맡은 양성일 목사는 ‘복음을 위탁받은 자’(데살로니가전서 2장 1-4절)라는 제목으로 3가지 내용을 강조했다. “목사 안수식은 마치 군대의 장교 임관식과 비슷하다”며, 복음을 위탁받은 목회자는 세상과 타협하거나 반쪽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듣기 좋은 설교보다는 죄와 회개의 문제를 분명히 전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특히 동성애 문제나 물질우상이 분명한 죄이며,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된다는 것을 당당히 말하는 목회자, 그리고 항상 충성되게 섬기는 목회자의 모습을 강조했다.
축사 및 권면의 순서에서, 박종창 목사는 쉽지 않은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는 양성준 목사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가 있음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일을 많이 하는 목회자가 될 것을 권면했다. 교회 안에서 15년 이상을 목자로 섬겼던 귀한 섬김의 자리에서 이제 목사의 자리로 올라서게 됨에 따라 설교하고 말씀 가르치며 행정책임자로서의 기쁨도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한 늦은 나이에 목회자의 길로 접어드는 양 목사에게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잠언 16:31)이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연륜 속에 갖춘 지혜와 경험이 양성준 목사의 목회 사역에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축복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센트럴신학대학원에서 전통에 따라 센트럴 신학대학원이 배출한 양성준 목사에게 축하 감사장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임직예배에는 양성준 목사가 예전에 안수집사로 섬겼던 탈로우드 침례교회의 드와인 브룩스(Duane Brooks) 담임목사와 다른 목회자들도 참석해 함께 임직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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