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누들(Killer Noodle) 휴스턴 그랜드오픈

쓰촨식 매운맛과 골라먹는 재미에 “빨갛게 핫!!”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 다카후미 미야케 사장

일본 전통 라면에 현대인이 푹 빠져들 만한 쓰촨식(사천식) 매운맛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킬러누들(Killer Noodle)이 휴스턴에 첫 상륙했다.
지난 15일(토) 하이츠 지역에서 그랜드 오픈한 킬러 누들(1835 N. Shepherd Dr. #B, Houston, TX 77008)은 휴스턴 1호점이자 텍사스 1호점이며, LA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 매장이다.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그랜드 오픈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개점 하루 전날인 14일(금)에는 휴스턴 크로니컬을 비롯한 주류 신문들과 방송국, 유명 먹방 유튜버들까지 초청, 시식회 및 다카후미 미야케 대표와의 인터뷰들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Waffle Bus’ 옆에 위치한 킬러 누들은 중국 쓰촨성에서 유래한 dan dan 국수와 유사한 매운 스타일의 일본식 라면 탄탄면으로 만든다. 킬러 누들의 3가지 시그니처 스타일에는 흰색 마파두부를 얹은 원래 버전이 있고, 땅콩과 참깨 맛이 풍부한 크림같은 도쿄라면, 식초와 칠리로 맛을 낸 톡 쏘는 신맛이 나는 다운타운 스타일이 있다. 라면 종류를 선택했으면 국물 있는 라면과 스파게티 같은 국물없는 라면 중에 골라야하고, 죽순, 땅콩, 고기, 오이 등을 얹은 토핑과 매운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 애피타이저로 치킨 가라아게와 타코야키가 인기였고, 후식으로 일본식 빙수 ‘카키고오리’를 맛볼 수 있다.
다카후미 미야케 사장은 킬러 누들은 원래 일본에서 츠지타(TSUJITA)라는 전통 라면집으로 시작했고, 2017년 미국 LA에 상륙할 때는 킬러 누들로 새 이름을 달았는데, 쓰촨성의 매운맛을 젊은 감각에 맞게 조합하며 젊은이들을 제대로 취향저격 했다. ‘맵다’의 뜻은 ‘킬러’에 함축돼있는데, 그래서인지 킬러누들 매장은 온통 빨간색 일색이다. 그렇다고 여느 중국식당에서 볼 수 있는 촌스러운 분위기가 아닌 현대적이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다카후미 미야케 사장은 경제가 몰리고 있는 텍사스, 그중에서도 휴스턴의 다양성을 보고 킬러 누들 2호점을 휴스턴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내년에 웨스트하이머에 킬러 누들 휴스턴 2호점을, 2025년 안에 3호점까지 오픈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15일(토) 오전 11시 전부터 킬러누들 앞에는 식당 오픈 시간에 맞춰 들어가려는 사람들도 장사진을 이루었다. 개장 기념으로 이틀 동안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 라면 등을 제공했는데, 개장 첫 손님은 휴스턴 크로니컬 신문을 손에 들고 온 나이 지긋한 중년으로, 땀을 흘리며 매운 맛을 기대하고 있었다. 25번째로 들어왔다는 한인 젊은 커플은 코리안저널 인스타그램과 신문광고를 보고 그랜드오픈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었다면서 즐거워했다. 다카후미 사장은 “현재 매장 66석에 테이블 한 개를 더 늘릴 예정이고, 야외 테이블까지 합치면 총 88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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