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거스시바 피해자모임] 줄기차게 12차 시위 이어가

애보트 주지사실, 필요한 경우 관련부처의 고용·비즈니스 관행 조사 가능성 언급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크로거스시바 피해자모임은 3일(목) 오전 우드랜드 크로거점 앞에서 시위를 한다.
6월 들어 첫 번째이지만, 12차 시위를 기록하고 있다.
피해가족들이 각자의 생업을 찾아가면서 참여하는 사람들도 거의 고정돼있는 편이지만, 한두 명이라도 계속해서 시위를 이어간다는 생각에는 변함없다.
한편 피해자 모임은 그랙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 앞으로도 탄원서를 보냈는데, 주지사실 커뮤니케이션 담당 Dede Keith 부국장으로부터 6월 1일자 회신이 전달됐다.
주지사실의 Dede Keith 부국장은 이번 사안이 개인과 가족에게 중요한 문제임을 알고 있다면서 텍사스 노동위원회(TWC) 민권 부서와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텍사스 노동위원회(TWC)는 부당 해고를 포함해 고용 관행에 대한 불만을 검토하고 이에 대응하는 책임있는 주정부 기관이다.
또한 사업체가 부적절하게 행동했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도 텍사스 법무장관실에 연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물론 텍사스 법무장관실이 개별 사례에 개입할 수는 없지만 제기된 불만사항은 회사의 비즈니스 관행에 대한 조사로 이어질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 주 법무장관실은 주법을 시행하기 위해 법적 조치도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법률 상담 및 저비용 전문변호사에 대한 엑세스 사이트도 제시해주었다.
사실 주지사실에서 보낸 회신 내용은 시민들의 불만 사례에 대한 정부의 의례적인 대답일 수 있다. 그러나 텍사스의 불볕더위에도 계란으로 바위치기격의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피해가족들에게는 형식적인 대답일지라도 귀 기울여 응답해주는 자체만으로도 용기와 힘을 얻는다고 전했다.